임종석, ‘공천 배제’ 재고 요구…여, ‘2차 경선’ 결과 오늘 발표

입력 2024.02.28 (12:01) 수정 2024.02.2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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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 배제를 당한 대표 친문 인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도부에 재고를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강세지역인 TK를 포함한 경선 결과를 발표하는데 현역 물갈이 폭에 관심이 쏠립니다.

여야 공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민주당은 공천에서 배제된 비명계 반발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민주당 공천 계파 갈등의 최대 뇌관으로 꼽혔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어제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 회동에서 이재명 대표가 굳게 약속한 명문 정당과 용광로 통합을 믿었는데 지금은 그저 참담할 뿐"이라며 이 대표와 지도부를 향해 "이렇게 가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느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 공천하기로 한 결정을 재고해줄 것을 요청하며, 최종 거취는 지도부의 답을 들은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본격적인 공천 심사 돌입 이후 불공정 여론조사 의혹과 하위 20% 평가 논란이 불거지면서 현역 의원들의 탈당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하위 10% 평가를 받았던 설훈 의원은 오늘 "국민이 아니라 이재명의 방탄만 생각하는 민주당에 더 이상 남아있을 수 없다"면서 탈당을 선언했고, 새로운 미래 입당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인천 부평을에 대한 전략 지역 지정을 요청하면서 현역인 친문계 홍영표 의원도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시켰습니다.

이외에도 5선인 변재일·안민석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청주청원과 경기 오산, 뇌물 수수 혐의로 재판 중인 기동민 의원 지역구인 서울 성북을 등에 전략지 지정이 요청되면서 현역 물갈이가 현실화 됐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공천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국민의힘은 어제 서울 영등포을 당내 경선을 포기한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을 다른 지역으로 출마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좀더 경쟁력 있는 후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지역에 가서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비위 의혹이 불거진 태영호·전주혜 의원에 대해선 "오늘까지 소명자료를 제출하도록 했다"며 자료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태 의원은 서울 구로을에 단수 공천을 받았고 전 의원은 서울 강동갑에서 경선을 치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25개 지역구에 대한 2차 경선 결과도 발표합니다.

여당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과 부산 지역이 다수 포함돼 있는데, 영남권 현역 의원 18명의 본선 진출 여부 관심이 쏠립니다.

특히 김기현 의원과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맞붙는 울산 남구을과 전봉민 의원과 '친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대결하는 부산 수영이 관심 경선지로 꼽힙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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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석, ‘공천 배제’ 재고 요구…여, ‘2차 경선’ 결과 오늘 발표
    • 입력 2024-02-28 12:01:37
    • 수정2024-02-28 13: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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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 배제를 당한 대표 친문 인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도부에 재고를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강세지역인 TK를 포함한 경선 결과를 발표하는데 현역 물갈이 폭에 관심이 쏠립니다.

여야 공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민주당은 공천에서 배제된 비명계 반발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민주당 공천 계파 갈등의 최대 뇌관으로 꼽혔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어제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 회동에서 이재명 대표가 굳게 약속한 명문 정당과 용광로 통합을 믿었는데 지금은 그저 참담할 뿐"이라며 이 대표와 지도부를 향해 "이렇게 가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느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 공천하기로 한 결정을 재고해줄 것을 요청하며, 최종 거취는 지도부의 답을 들은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본격적인 공천 심사 돌입 이후 불공정 여론조사 의혹과 하위 20% 평가 논란이 불거지면서 현역 의원들의 탈당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하위 10% 평가를 받았던 설훈 의원은 오늘 "국민이 아니라 이재명의 방탄만 생각하는 민주당에 더 이상 남아있을 수 없다"면서 탈당을 선언했고, 새로운 미래 입당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인천 부평을에 대한 전략 지역 지정을 요청하면서 현역인 친문계 홍영표 의원도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시켰습니다.

이외에도 5선인 변재일·안민석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청주청원과 경기 오산, 뇌물 수수 혐의로 재판 중인 기동민 의원 지역구인 서울 성북을 등에 전략지 지정이 요청되면서 현역 물갈이가 현실화 됐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공천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국민의힘은 어제 서울 영등포을 당내 경선을 포기한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을 다른 지역으로 출마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좀더 경쟁력 있는 후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지역에 가서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비위 의혹이 불거진 태영호·전주혜 의원에 대해선 "오늘까지 소명자료를 제출하도록 했다"며 자료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태 의원은 서울 구로을에 단수 공천을 받았고 전 의원은 서울 강동갑에서 경선을 치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25개 지역구에 대한 2차 경선 결과도 발표합니다.

여당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과 부산 지역이 다수 포함돼 있는데, 영남권 현역 의원 18명의 본선 진출 여부 관심이 쏠립니다.

특히 김기현 의원과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맞붙는 울산 남구을과 전봉민 의원과 '친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대결하는 부산 수영이 관심 경선지로 꼽힙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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