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배후 없었다”…배현진 피습 수사결과 발표

입력 2024.02.28 (12:10) 수정 2024.02.2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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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사건에 대해 10대 중학생의 우발적 범행으로 결론지었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미리 계획하거나 다른 사람과 공모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한 범행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에 대해 10대 중학생 A 군이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 A 군을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A 군은 범행 당일 연예인 지망생을 보기 위해 오후 3시반쯤 현장에 갔다가 우연히 배 의원을 만났고, '자신도 모르게 범행했다'며 구체적인 범행 이유는 진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피의자의 성향과 과거 행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A 군은 언론 등의 관심을 받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판단되며, 배 의원을 상대로 한 범행을 사전에 계획하거나 타인과 공모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포렌식 결과 A 군이 특별한 정치적 동기를 가지고 범행했다고 볼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A 군은 지난달 25일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배 의원의 머리를 돌로 가격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A 군은 보호자 입회 하에 경찰 조사를 받고 정신 의료기관에 응급입원했습니다.

경찰은 응급입원 기한이 지난달 30일 종료되자 보호 입원으로 전환해 조사를 이어왔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강남경찰서장을 팀장으로 27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A 군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포렌식 등을 분석해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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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범·배후 없었다”…배현진 피습 수사결과 발표
    • 입력 2024-02-28 12:10:41
    • 수정2024-02-28 13: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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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사건에 대해 10대 중학생의 우발적 범행으로 결론지었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미리 계획하거나 다른 사람과 공모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한 범행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에 대해 10대 중학생 A 군이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 A 군을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A 군은 범행 당일 연예인 지망생을 보기 위해 오후 3시반쯤 현장에 갔다가 우연히 배 의원을 만났고, '자신도 모르게 범행했다'며 구체적인 범행 이유는 진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피의자의 성향과 과거 행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A 군은 언론 등의 관심을 받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판단되며, 배 의원을 상대로 한 범행을 사전에 계획하거나 타인과 공모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포렌식 결과 A 군이 특별한 정치적 동기를 가지고 범행했다고 볼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A 군은 지난달 25일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배 의원의 머리를 돌로 가격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A 군은 보호자 입회 하에 경찰 조사를 받고 정신 의료기관에 응급입원했습니다.

경찰은 응급입원 기한이 지난달 30일 종료되자 보호 입원으로 전환해 조사를 이어왔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강남경찰서장을 팀장으로 27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A 군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포렌식 등을 분석해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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