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안민석·변재일 반발…“친명이라 희생 강요”

입력 2024.02.28 (16:47) 수정 2024.02.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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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 5선의 안민석·변재일 의원이 오늘(28일) 사실상 공천 배제를 당한 데 반발하며 경선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오산이 전략지로 요청된 데 대해 “대단히 잘못된 것으로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친명이라는 이유로 도리어 안민석에게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선거를 하더라도 오산에서 저 안민석은 압승할 자신이 있다“면서 ”경선 없이 오산에 내려꽂기 전략공천을 시도한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저 안민석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또한 당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다“며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결정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충북 청주청원을 지역구로 둔 변 의원도 입장문을 통해 ”제가 친명이기 때문에 계파 균형을 위해 희생돼야 하는 것이냐“며 ”당의 결정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납득하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변 의원은 ”20년간 험지였던 청원을 민주당 옥토로 일구며 당에 헌신한 결과가 이런 것이라 생각하니 모욕감과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면서 ”충북의 맏형인 저를 배제하는 것은 단순 청원구뿐만 아니라 충북 전체 선거 구도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청원구 공천 배제하는 결정을 재고하고 공정한 경선 기회를 보장해달라“며 ”당은 실익도 명분도 없는 교각살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오전 경기 오산과 충북 청주청원에 대한 전략지역 지정을 전략공관위원회에 요청하며, 사실상 두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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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8 16:47:33
    • 수정2024-02-28 16:52:47
    정치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 5선의 안민석·변재일 의원이 오늘(28일) 사실상 공천 배제를 당한 데 반발하며 경선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오산이 전략지로 요청된 데 대해 “대단히 잘못된 것으로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친명이라는 이유로 도리어 안민석에게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선거를 하더라도 오산에서 저 안민석은 압승할 자신이 있다“면서 ”경선 없이 오산에 내려꽂기 전략공천을 시도한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저 안민석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또한 당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다“며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결정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충북 청주청원을 지역구로 둔 변 의원도 입장문을 통해 ”제가 친명이기 때문에 계파 균형을 위해 희생돼야 하는 것이냐“며 ”당의 결정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납득하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변 의원은 ”20년간 험지였던 청원을 민주당 옥토로 일구며 당에 헌신한 결과가 이런 것이라 생각하니 모욕감과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면서 ”충북의 맏형인 저를 배제하는 것은 단순 청원구뿐만 아니라 충북 전체 선거 구도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청원구 공천 배제하는 결정을 재고하고 공정한 경선 기회를 보장해달라“며 ”당은 실익도 명분도 없는 교각살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오전 경기 오산과 충북 청주청원에 대한 전략지역 지정을 전략공관위원회에 요청하며, 사실상 두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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