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여 만 한국 찾은 저커버그…‘XR동맹’ 성사되나

입력 2024.02.28 (19:06) 수정 2024.02.28 (22: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페이스북 창업주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9년여 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메타는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가상세계 '메타버스'를 신사업으로 삼겠다며 2021년 바꾼 이름입니다.

한국을 찾은 이유도 여기 있는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들과 최신 확장현실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13시간쯤 지나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 곳은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입니다.

[마크 저커버그/메타 CEO : "안녕하세요."]

LG전자와 그룹 최고경영진을 만나 점심 비빔밥 회동을 했는데, 확장현실, XR 분야에서 두 회사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XR은 가상현실을 일상 생활로 확장하는 걸 뜻하는데, 머리에 쓰는 헤드셋이 핵심 기기입니다.

두 회사는 이미 내년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제품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폰의 뒤를 이을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논의가 오고 갔습니다.

[김성진/산업연구원 연구원 : "두 CEO가 이렇게 만나게 된 건 메타의 그동안의 디바이스 제조 노하우, 그리고 LG의 기술력과 프리미엄을 서로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이르면 내년 선보일 두 회사의 합작품은 애플이 이달 초 출시한 '비전프로', 삼성-구글 연합군의 신제품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입니다.

한편, 저커버그는 이번 방한에서 국내 AI, XR 관련 스타트업도 만났습니다.

저녁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나 AI 반도체 등 기술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내일은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한 뒤 한국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김인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9년여 만 한국 찾은 저커버그…‘XR동맹’ 성사되나
    • 입력 2024-02-28 19:06:20
    • 수정2024-02-28 22:23:03
    뉴스 7
[앵커]

페이스북 창업주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9년여 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메타는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가상세계 '메타버스'를 신사업으로 삼겠다며 2021년 바꾼 이름입니다.

한국을 찾은 이유도 여기 있는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들과 최신 확장현실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13시간쯤 지나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 곳은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입니다.

[마크 저커버그/메타 CEO : "안녕하세요."]

LG전자와 그룹 최고경영진을 만나 점심 비빔밥 회동을 했는데, 확장현실, XR 분야에서 두 회사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XR은 가상현실을 일상 생활로 확장하는 걸 뜻하는데, 머리에 쓰는 헤드셋이 핵심 기기입니다.

두 회사는 이미 내년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제품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폰의 뒤를 이을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논의가 오고 갔습니다.

[김성진/산업연구원 연구원 : "두 CEO가 이렇게 만나게 된 건 메타의 그동안의 디바이스 제조 노하우, 그리고 LG의 기술력과 프리미엄을 서로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이르면 내년 선보일 두 회사의 합작품은 애플이 이달 초 출시한 '비전프로', 삼성-구글 연합군의 신제품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입니다.

한편, 저커버그는 이번 방한에서 국내 AI, XR 관련 스타트업도 만났습니다.

저녁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나 AI 반도체 등 기술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내일은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한 뒤 한국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김인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