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싸고 채변 검사 해야 하나”

입력 2005.10.24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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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나 식품행정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면서 학교급식에도 파장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학교 김치가 외면당하는가 하면 기생충 검사도 다시 하자는 그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양의 한 중학교. 아예 김치 배식를 거부하는 학생들이 속출합니다.

영양사가 아무리 국산김치라고 해도 김치의 잔반량은 20%나 늘었습니다.

< 인터뷰>이화철(학생): "김치에 검은 점만 있어도 기생충 알이 아닌가 의심스럽고 찝찝하죠.. "

그러나 이러한 학교현장의 우려가 기우는 아니라는게 일선 급식담당자들의 지적입니다.

현재 국산 김치은 1 킬로그램의 가격은 2천 2백원대...

그러나 일부 학교 급식업체는 국산으로는 맞추기 힘든 가격대인 천 6백원대에 김치를 납품받는다고 말합니다.

<녹취>급식업자: "싸게 들여올 때는 1,650원에서 1,700 원 정도에 들여옵니다."
김치는 한끼 급식에 100kg이 넘게 소비되는 주요반찬이라 일부에선 싼 중국산 김치를 쓸수밖에 없다고 관계자는 말합니다.

<인터뷰>정명옥 (영양사): "이윤을 남기기 위해서 아무래도 원가가 저렴한 중국산을 쓸 확률이 높죠"
그래서 기생충 검사를 다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빈파 (학부모): "채변검사나 채질검사를 통해서 현재 학생들의 건강이 어느 상태인지를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 "

또 학부모들은 급식에 우리농산물 사용 강제조례를 만들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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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락 싸고 채변 검사 해야 하나”
    • 입력 2005-10-24 20:58:5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그러나 식품행정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면서 학교급식에도 파장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학교 김치가 외면당하는가 하면 기생충 검사도 다시 하자는 그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양의 한 중학교. 아예 김치 배식를 거부하는 학생들이 속출합니다. 영양사가 아무리 국산김치라고 해도 김치의 잔반량은 20%나 늘었습니다. < 인터뷰>이화철(학생): "김치에 검은 점만 있어도 기생충 알이 아닌가 의심스럽고 찝찝하죠.. " 그러나 이러한 학교현장의 우려가 기우는 아니라는게 일선 급식담당자들의 지적입니다. 현재 국산 김치은 1 킬로그램의 가격은 2천 2백원대... 그러나 일부 학교 급식업체는 국산으로는 맞추기 힘든 가격대인 천 6백원대에 김치를 납품받는다고 말합니다. <녹취>급식업자: "싸게 들여올 때는 1,650원에서 1,700 원 정도에 들여옵니다." 김치는 한끼 급식에 100kg이 넘게 소비되는 주요반찬이라 일부에선 싼 중국산 김치를 쓸수밖에 없다고 관계자는 말합니다. <인터뷰>정명옥 (영양사): "이윤을 남기기 위해서 아무래도 원가가 저렴한 중국산을 쓸 확률이 높죠" 그래서 기생충 검사를 다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빈파 (학부모): "채변검사나 채질검사를 통해서 현재 학생들의 건강이 어느 상태인지를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 " 또 학부모들은 급식에 우리농산물 사용 강제조례를 만들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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