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소년 송유근 “대학생 됐어요”

<앵커 멘트>
초중고등학교 과정을 아홉달만에 마친 천재소년 송유근군이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송군을 위한 맞춤교육이 준비돼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만 7살의 천재소년 송유근 군, 대학생들도 쩔쩔매는 수학문제를 술술 풀어냅니다.

지난 2월 초등학교를 졸업한 송 군은 고입,대입검정고시에 잇따라 합격하면서 불과 9달 만에 초중고 교육과정을 마쳤습니다.

<인터뷰>송수진 (송유근 군 아버지): "집중력이 뛰어났어요...문제 하나가 있으면 풀릴 때까지 풀어야 하고.."

인하대 자연과학계열 수시모집에 응시한 송 군은, 심층면접고사에서 슈뢰딩거 방정식과 양자역학 등 어려운 물리방식에 뛰어난 재량을 보여 오늘 최종 합격통지를 받았습니다.

인하대는 송 군만을 위한 맞춤 교육으로 1대1 강의와 주1회 인근 초등학교에서 또래 친구들과 예체능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홍승용 (인하대학교 총장): "전담교수를 배정해서 1대 1 수업으로 집중교육을 할 것입니다."

과학기술부도 송 군을 위해 인하대가 5년 간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과학실험 기자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인하대와 별도로 전문가 4-5명으로 전담지원팀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송유근: "중력을 제어해서 날으는 비행기를 만들고 싶어요... "

영재는 타고난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하는 송 군의 부모는 우리 나라의 과학영재 교육은 아직도 사각에 있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