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없애” vs “군대인가”…프랑스, 56년 만에 교복 착용 논란 [잇슈 SNS]

입력 2024.02.29 (06:48) 수정 2024.02.2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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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세상의 화제들을 전해드리는 시간 '잇슈 SNS'입니다.

첫 번째는 자율과 개성을 중시하는 나라로 손꼽히는 프랑스에서 56년 만에 부활한 '학교 교복'입니다.

프랑스 남부 베지에 시의 한 학교.

취재진의 열띤 관심 속에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현지시간 26일 프랑스에선 처음으로 베지에시 4개 학교에서 교복 의무화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일명 '교복 착용 실험'이 시작됐습니다.

프랑스에선 과거 19세기 소수의 엘리트 공립학교가 교복을 도입한 적이 있지만 1968년 '68혁명' 이후 모두 사라졌는데요.

하지만 학교 권위 확립과 학습 분위기 조성,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프랑스 정부 방침에 따라 56년 만에 부활하게 된 겁니다.

베지에시 외에도 추가 시범학교로 선정된 곳은 100개 학교 정돕니다.

향후 2년간 교복을 착용해 본 뒤 오는 2026년 전국 모든 공립학교로 확대할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프랑스 정부는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학부모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사회적 불평등을 줄이고 옷이나 외관에 대한 차별 등을 없애는 데 도움 될 것"이라는 반응도 있지만, "수업의 군대화다", "학교에 소속감을 가지라고 청소년에게 강요할 수는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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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9 06:48:39
    • 수정2024-02-29 06: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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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자율과 개성을 중시하는 나라로 손꼽히는 프랑스에서 56년 만에 부활한 '학교 교복'입니다.

프랑스 남부 베지에 시의 한 학교.

취재진의 열띤 관심 속에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현지시간 26일 프랑스에선 처음으로 베지에시 4개 학교에서 교복 의무화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일명 '교복 착용 실험'이 시작됐습니다.

프랑스에선 과거 19세기 소수의 엘리트 공립학교가 교복을 도입한 적이 있지만 1968년 '68혁명' 이후 모두 사라졌는데요.

하지만 학교 권위 확립과 학습 분위기 조성,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프랑스 정부 방침에 따라 56년 만에 부활하게 된 겁니다.

베지에시 외에도 추가 시범학교로 선정된 곳은 100개 학교 정돕니다.

향후 2년간 교복을 착용해 본 뒤 오는 2026년 전국 모든 공립학교로 확대할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프랑스 정부는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학부모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사회적 불평등을 줄이고 옷이나 외관에 대한 차별 등을 없애는 데 도움 될 것"이라는 반응도 있지만, "수업의 군대화다", "학교에 소속감을 가지라고 청소년에게 강요할 수는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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