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생 지표 사상 최저…인구 감소 가속화
입력 2024.02.29 (07:38)
수정 2024.02.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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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 조출생률 등 출생 관련 3대 지표가 모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선택적, 집중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부산에서 태어난 아기는 만 2천9백 명.
전년 대비 8.7%, 천 2백여 명 줄었습니다.
인구 천 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3.9명으로 전국 8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습니다.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출생아 수, 즉 '합계출산율'은 0.66명.
0.7명선까지 무너졌고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낮습니다.
부산의 3대 출생 관련 지표가 모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은 0.59명으로 사상 첫 0.5명대를 기록해 부산의 출생아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2022년까지 1명대를 유지한 부산 강서구의 합계출산율이 0.99명으로 떨어지며 부산 16개 구군 합계출산율이 모두 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중구는 지난해 출생아가 백 명에 그쳤습니다.
이렇다 보니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인구 자연 감소'도 심화하고 있습니다.
만 3천4백 명 규모로 전국 17개 시도 중 경북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저출생 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백약이 무효한 상황.
전문가들은 아이를 낳고 기를 의사가 있는 사람들을 우선으로, 집중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송유진/동아대 사회학과 교수 : "이제는 다양성이 보장되니까 (출산과 양육을) 안 하고 싶은 사람은 할 수 없고 그래도 하고 싶은데 못하는 사람이 하게끔 도와주는 그런 지원은 계속되는 게 필요한 것 같고요."]
또 장기적으로는 결혼과 출산, 양육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꿔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소연
부산의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 조출생률 등 출생 관련 3대 지표가 모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선택적, 집중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부산에서 태어난 아기는 만 2천9백 명.
전년 대비 8.7%, 천 2백여 명 줄었습니다.
인구 천 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3.9명으로 전국 8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습니다.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출생아 수, 즉 '합계출산율'은 0.66명.
0.7명선까지 무너졌고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낮습니다.
부산의 3대 출생 관련 지표가 모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은 0.59명으로 사상 첫 0.5명대를 기록해 부산의 출생아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2022년까지 1명대를 유지한 부산 강서구의 합계출산율이 0.99명으로 떨어지며 부산 16개 구군 합계출산율이 모두 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중구는 지난해 출생아가 백 명에 그쳤습니다.
이렇다 보니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인구 자연 감소'도 심화하고 있습니다.
만 3천4백 명 규모로 전국 17개 시도 중 경북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저출생 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백약이 무효한 상황.
전문가들은 아이를 낳고 기를 의사가 있는 사람들을 우선으로, 집중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송유진/동아대 사회학과 교수 : "이제는 다양성이 보장되니까 (출산과 양육을) 안 하고 싶은 사람은 할 수 없고 그래도 하고 싶은데 못하는 사람이 하게끔 도와주는 그런 지원은 계속되는 게 필요한 것 같고요."]
또 장기적으로는 결혼과 출산, 양육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꿔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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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2-29 09:10:35
[앵커]
부산의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 조출생률 등 출생 관련 3대 지표가 모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선택적, 집중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부산에서 태어난 아기는 만 2천9백 명.
전년 대비 8.7%, 천 2백여 명 줄었습니다.
인구 천 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3.9명으로 전국 8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습니다.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출생아 수, 즉 '합계출산율'은 0.66명.
0.7명선까지 무너졌고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낮습니다.
부산의 3대 출생 관련 지표가 모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은 0.59명으로 사상 첫 0.5명대를 기록해 부산의 출생아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2022년까지 1명대를 유지한 부산 강서구의 합계출산율이 0.99명으로 떨어지며 부산 16개 구군 합계출산율이 모두 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중구는 지난해 출생아가 백 명에 그쳤습니다.
이렇다 보니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인구 자연 감소'도 심화하고 있습니다.
만 3천4백 명 규모로 전국 17개 시도 중 경북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저출생 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백약이 무효한 상황.
전문가들은 아이를 낳고 기를 의사가 있는 사람들을 우선으로, 집중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송유진/동아대 사회학과 교수 : "이제는 다양성이 보장되니까 (출산과 양육을) 안 하고 싶은 사람은 할 수 없고 그래도 하고 싶은데 못하는 사람이 하게끔 도와주는 그런 지원은 계속되는 게 필요한 것 같고요."]
또 장기적으로는 결혼과 출산, 양육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꿔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소연
부산의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 조출생률 등 출생 관련 3대 지표가 모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선택적, 집중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부산에서 태어난 아기는 만 2천9백 명.
전년 대비 8.7%, 천 2백여 명 줄었습니다.
인구 천 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3.9명으로 전국 8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습니다.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출생아 수, 즉 '합계출산율'은 0.66명.
0.7명선까지 무너졌고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낮습니다.
부산의 3대 출생 관련 지표가 모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은 0.59명으로 사상 첫 0.5명대를 기록해 부산의 출생아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2022년까지 1명대를 유지한 부산 강서구의 합계출산율이 0.99명으로 떨어지며 부산 16개 구군 합계출산율이 모두 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중구는 지난해 출생아가 백 명에 그쳤습니다.
이렇다 보니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인구 자연 감소'도 심화하고 있습니다.
만 3천4백 명 규모로 전국 17개 시도 중 경북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저출생 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백약이 무효한 상황.
전문가들은 아이를 낳고 기를 의사가 있는 사람들을 우선으로, 집중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송유진/동아대 사회학과 교수 : "이제는 다양성이 보장되니까 (출산과 양육을) 안 하고 싶은 사람은 할 수 없고 그래도 하고 싶은데 못하는 사람이 하게끔 도와주는 그런 지원은 계속되는 게 필요한 것 같고요."]
또 장기적으로는 결혼과 출산, 양육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꿔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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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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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위지 기자 allwa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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