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 송금으로 10만 원 빼갔다”…은행권 ‘황당’ [잇슈 키워드]

입력 2024.02.29 (07:43) 수정 2024.02.2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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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키워드는 '1원 인증'입니다.

최근 비대면으로 계좌를 만드는 일 등이 늘면서 본인 인증 절차로 '1원 송금'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1원 송금 인증 절차를 악용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 금융사가 소개한 1원 인증 방법입니다.

비대면 실명 인증엔 본인 명의 휴대전화와 신분증, 그리고 다른 은행 계좌가 필요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금융사 측이 가입 신청자의 계좌로 1원을 보내주면, 함께 남긴 메시지를 확인해 본인임을 인증하는 겁니다.

그런데 최근 한 국내 은행에서 1원 송금으로 10만 원을 빼간 사례가 포착됐습니다.

본인 인증을 무려 10만 번이나 했다는 얘깁니다.

일주일 동안 했다는데, 물리적인 시간상 불가능에 가까워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피해 금액이 큰 건 아니지만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인데요.

금융사들은 1원 인증 절차에 횟수를 제한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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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2-29 07: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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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키워드는 '1원 인증'입니다.

최근 비대면으로 계좌를 만드는 일 등이 늘면서 본인 인증 절차로 '1원 송금'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1원 송금 인증 절차를 악용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 금융사가 소개한 1원 인증 방법입니다.

비대면 실명 인증엔 본인 명의 휴대전화와 신분증, 그리고 다른 은행 계좌가 필요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금융사 측이 가입 신청자의 계좌로 1원을 보내주면, 함께 남긴 메시지를 확인해 본인임을 인증하는 겁니다.

그런데 최근 한 국내 은행에서 1원 송금으로 10만 원을 빼간 사례가 포착됐습니다.

본인 인증을 무려 10만 번이나 했다는 얘깁니다.

일주일 동안 했다는데, 물리적인 시간상 불가능에 가까워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피해 금액이 큰 건 아니지만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인데요.

금융사들은 1원 인증 절차에 횟수를 제한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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