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복귀 마지막 ‘D-DAY’…정부 “교수 1천 명 증원”

입력 2024.02.29 (10:01) 수정 2024.02.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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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정부가 복귀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게 오늘입니다.

오늘을 넘기면, 원칙대로 처리하겠단 입장인데요.

이런 가운데 정부는 거점국립대 의대 교수 규모를 천명까지 증원하겠단 계획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내용부터 정리해주시죠.

[리포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 아침 9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장관은 공공의료기관의 진료시간을 연장하는 등 범정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거점국립대 의대교수 규모를 2027년까지 천 명 늘려 의학교육의 질을 제고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전공의들을 향해서는 국민께서 더 이상 걱정하지 않도록 현명한 결정을 내려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전공의들의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취재진이 빅5 병원 일부에 나가 있었는데요.

전공의들이 돌아오는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어제 기준 전국 수련 병원 108개에서 만 백 명이 넘는 전공의가 사직서를 냈습니다.

전체 전공의의 90%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들에게 정부가 복귀 마지노선이라고 못 박은 시점은 오늘입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아침에도 "오늘까지 복귀하면 어떤 책임도 묻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 복귀자들에게는 원칙대로 행정절차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복지부는 어제 일부 전공의들에게 문자를 보내 직접 만나 대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만나자며, "대화를 위한 협의체이므로 집단행동과는 별개이니 우려하지 말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국회에서는 정부가 내놓은 의료사고특례법안에 대한 공청회가 열립니다.

보험·공제 가입을 조건으로 의료사고 때 의료인 공소를 제한하는 내용인데, 의료계와 환자단체가 모두 반발하고 있어 논쟁이 예상됩니다.

이에 앞서 한국중증질환연합회 환우회는 전공의 복귀 촉구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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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공의 복귀 마지막 ‘D-DAY’…정부 “교수 1천 명 증원”
    • 입력 2024-02-29 10:01:17
    • 수정2024-02-29 10: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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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정부가 복귀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게 오늘입니다.

오늘을 넘기면, 원칙대로 처리하겠단 입장인데요.

이런 가운데 정부는 거점국립대 의대 교수 규모를 천명까지 증원하겠단 계획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내용부터 정리해주시죠.

[리포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 아침 9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장관은 공공의료기관의 진료시간을 연장하는 등 범정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거점국립대 의대교수 규모를 2027년까지 천 명 늘려 의학교육의 질을 제고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전공의들을 향해서는 국민께서 더 이상 걱정하지 않도록 현명한 결정을 내려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전공의들의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취재진이 빅5 병원 일부에 나가 있었는데요.

전공의들이 돌아오는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어제 기준 전국 수련 병원 108개에서 만 백 명이 넘는 전공의가 사직서를 냈습니다.

전체 전공의의 90%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들에게 정부가 복귀 마지노선이라고 못 박은 시점은 오늘입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아침에도 "오늘까지 복귀하면 어떤 책임도 묻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 복귀자들에게는 원칙대로 행정절차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복지부는 어제 일부 전공의들에게 문자를 보내 직접 만나 대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만나자며, "대화를 위한 협의체이므로 집단행동과는 별개이니 우려하지 말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국회에서는 정부가 내놓은 의료사고특례법안에 대한 공청회가 열립니다.

보험·공제 가입을 조건으로 의료사고 때 의료인 공소를 제한하는 내용인데, 의료계와 환자단체가 모두 반발하고 있어 논쟁이 예상됩니다.

이에 앞서 한국중증질환연합회 환우회는 전공의 복귀 촉구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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