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공천배제 과정 매끄럽지 않아…임종석, 탈당 않겠다고 해”

입력 2024.02.29 (10:21) 수정 2024.02.29 (10: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배제에 대해 "과정 자체가 그렇게 썩 매끄럽지 않았다는 건 분명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29일) 한 라디로 방송에 출연해 "전략공천이라는 건 사실 이기는 공천"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대표는 "무조건 임 전 실장한테 성동을 주라는 게 아니고 여러 주요 대상자 중에서 여론조사 또는 경쟁력 평가를 좀 해서 제일 좋은 사람한테 주는 게 맞지 않느냐, 이런 의사를 표현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임 전 실장의 이의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임 전 실장의 거취에 대해선 "평생을 민주당에서 같이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저도 의사를 물어봤는데 본인도 탈당하지는 않겠다, 다만 이 과정과 프로세스는 밟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 대표의 측근인 정성호 의원이 고민정 최고위원에게 '당무 거부를 할 거면 차라리 그만두라'는 취지로 언급한 것에 대해선 "정 의원이 매우 부적절한 발언을 하신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특히 대표와 가깝다고 평가받는 분일수록 당 지도부나 한마디, 한마디 말조심을 해야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사퇴 의사를 밝힌 고 최고위원에 대해선 "돌아오게 해야 되고 돌아와야 된다"며 "여러 가지 불만이 있고 본인의 판단에서 잘못된 것이라고 할 때도 그것을 바로잡는 과정을 안에서 해야지 밖에서 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홍익표 “공천배제 과정 매끄럽지 않아…임종석, 탈당 않겠다고 해”
    • 입력 2024-02-29 10:21:35
    • 수정2024-02-29 10:22:49
    정치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배제에 대해 "과정 자체가 그렇게 썩 매끄럽지 않았다는 건 분명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29일) 한 라디로 방송에 출연해 "전략공천이라는 건 사실 이기는 공천"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대표는 "무조건 임 전 실장한테 성동을 주라는 게 아니고 여러 주요 대상자 중에서 여론조사 또는 경쟁력 평가를 좀 해서 제일 좋은 사람한테 주는 게 맞지 않느냐, 이런 의사를 표현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임 전 실장의 이의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임 전 실장의 거취에 대해선 "평생을 민주당에서 같이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저도 의사를 물어봤는데 본인도 탈당하지는 않겠다, 다만 이 과정과 프로세스는 밟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 대표의 측근인 정성호 의원이 고민정 최고위원에게 '당무 거부를 할 거면 차라리 그만두라'는 취지로 언급한 것에 대해선 "정 의원이 매우 부적절한 발언을 하신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특히 대표와 가깝다고 평가받는 분일수록 당 지도부나 한마디, 한마디 말조심을 해야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사퇴 의사를 밝힌 고 최고위원에 대해선 "돌아오게 해야 되고 돌아와야 된다"며 "여러 가지 불만이 있고 본인의 판단에서 잘못된 것이라고 할 때도 그것을 바로잡는 과정을 안에서 해야지 밖에서 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