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복귀 마지막날…“복귀자 한 자릿수 그쳐”
입력 2024.02.29 (19:03)
수정 2024.02.2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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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공의 집단행동 열흘째인 오늘은 정부가 전공의 복귀를 요청한 마지막 날입니다.
하지만 대구.경북에서 돌아 온 전공의가 한 자릿수에 불과해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상급종합병원이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전공의 170여 명이 의료 현장을 떠난지 열흘 째, 외래 진료와 수술 대기시간은 평소보다 배나 늘었습니다.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오늘까지 복귀하면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지역에서는 아직 전공의들의 뚜렷한 복귀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대구.경북 전공의 백여 명이 업무용 컴퓨터에 접속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의료 현장에 나타난 전공의는 한 자릿수에 그쳤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구가톨릭대와 영남대병원에서 신규 임용예정이던 인턴들이 잇따라 임용을 포기하면서 오히려 의료계 이탈이 가속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남은 의료진의 피로도는 물론, 환자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현/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 집행위원장 : "아무래도 장기화가 되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가장 불안하지 않을까...병상에 있는 환자들은 오로지 의사만을 바라보고 기대고 있는데."]
다음달 3일에는 전국의사 총궐기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정부도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와 사법처리를 강행할 방침이어서 사태 장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전공의 집단행동 열흘째인 오늘은 정부가 전공의 복귀를 요청한 마지막 날입니다.
하지만 대구.경북에서 돌아 온 전공의가 한 자릿수에 불과해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상급종합병원이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전공의 170여 명이 의료 현장을 떠난지 열흘 째, 외래 진료와 수술 대기시간은 평소보다 배나 늘었습니다.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오늘까지 복귀하면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지역에서는 아직 전공의들의 뚜렷한 복귀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대구.경북 전공의 백여 명이 업무용 컴퓨터에 접속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의료 현장에 나타난 전공의는 한 자릿수에 그쳤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구가톨릭대와 영남대병원에서 신규 임용예정이던 인턴들이 잇따라 임용을 포기하면서 오히려 의료계 이탈이 가속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남은 의료진의 피로도는 물론, 환자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현/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 집행위원장 : "아무래도 장기화가 되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가장 불안하지 않을까...병상에 있는 환자들은 오로지 의사만을 바라보고 기대고 있는데."]
다음달 3일에는 전국의사 총궐기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정부도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와 사법처리를 강행할 방침이어서 사태 장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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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공의 복귀 마지막날…“복귀자 한 자릿수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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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2-29 21: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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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행동 열흘째인 오늘은 정부가 전공의 복귀를 요청한 마지막 날입니다.
하지만 대구.경북에서 돌아 온 전공의가 한 자릿수에 불과해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상급종합병원이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전공의 170여 명이 의료 현장을 떠난지 열흘 째, 외래 진료와 수술 대기시간은 평소보다 배나 늘었습니다.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오늘까지 복귀하면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지역에서는 아직 전공의들의 뚜렷한 복귀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대구.경북 전공의 백여 명이 업무용 컴퓨터에 접속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의료 현장에 나타난 전공의는 한 자릿수에 그쳤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구가톨릭대와 영남대병원에서 신규 임용예정이던 인턴들이 잇따라 임용을 포기하면서 오히려 의료계 이탈이 가속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남은 의료진의 피로도는 물론, 환자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현/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 집행위원장 : "아무래도 장기화가 되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가장 불안하지 않을까...병상에 있는 환자들은 오로지 의사만을 바라보고 기대고 있는데."]
다음달 3일에는 전국의사 총궐기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정부도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와 사법처리를 강행할 방침이어서 사태 장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전공의 집단행동 열흘째인 오늘은 정부가 전공의 복귀를 요청한 마지막 날입니다.
하지만 대구.경북에서 돌아 온 전공의가 한 자릿수에 불과해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상급종합병원이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전공의 170여 명이 의료 현장을 떠난지 열흘 째, 외래 진료와 수술 대기시간은 평소보다 배나 늘었습니다.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오늘까지 복귀하면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지역에서는 아직 전공의들의 뚜렷한 복귀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대구.경북 전공의 백여 명이 업무용 컴퓨터에 접속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의료 현장에 나타난 전공의는 한 자릿수에 그쳤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구가톨릭대와 영남대병원에서 신규 임용예정이던 인턴들이 잇따라 임용을 포기하면서 오히려 의료계 이탈이 가속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남은 의료진의 피로도는 물론, 환자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현/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 집행위원장 : "아무래도 장기화가 되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가장 불안하지 않을까...병상에 있는 환자들은 오로지 의사만을 바라보고 기대고 있는데."]
다음달 3일에는 전국의사 총궐기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정부도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와 사법처리를 강행할 방침이어서 사태 장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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