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국가, 북한 대사관 속속 복귀…스웨덴 내정자 방북
입력 2024.02.29 (19:23)
수정 2024.02.29 (21: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유럽 각국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폐쇄됐던 북한 주재 대사관을 4년 만에 재가동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독일 외무부가 평양을 방문한 사실이 공개됐고, 스웨덴 대사에 임명된 인물도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북한 중국대사관이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진입니다.
독일 외무부 고위 관계자와 주북 중국대사관 공사가 지난 26일, 면담 중인 장면입니다.
독일 외무부 대표단은 최근 북한 외무성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1월, 국경을 봉쇄한 뒤 서방 국가 외교관의 방북 사실이 공개된 건 처음입니다.
독일 정부는 평양 공관 복귀를 염두에 두고 시설 점검 등을 위해 외무부 인사를 북한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 외무부 대표단에 이어 주 북한 스웨덴 대사에 임명된 인물도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북 중국대사관은 왕야쥔 대사가 어제 북한을 방문 중인 벵트손 주북 스웨덴 대사 내정자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중국대사관은 벵트손 대사 내정자가 왕 대사 접견에 감사를 표하고 스웨덴과 북한의 관계, 또 이번 방문 관련 상황과 스웨덴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해온 노력 등을 소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영국 외무부의 기술·외교 분야 대표단이 조만간 평양에 방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모든 외교관과 유엔 기구, 인도주의적 비정부기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입국을 허용해달라고 북한에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했던 유럽 국가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1월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자 평양 주재 공관에서 모두 철수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8월 외부 출입을 재개방하면서도, 외국 외교관은 중국과 러시아, 몽골, 쿠바 등 친북 국가에만 근무를 허용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사진출처:주북 중국대사관
유럽 각국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폐쇄됐던 북한 주재 대사관을 4년 만에 재가동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독일 외무부가 평양을 방문한 사실이 공개됐고, 스웨덴 대사에 임명된 인물도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북한 중국대사관이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진입니다.
독일 외무부 고위 관계자와 주북 중국대사관 공사가 지난 26일, 면담 중인 장면입니다.
독일 외무부 대표단은 최근 북한 외무성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1월, 국경을 봉쇄한 뒤 서방 국가 외교관의 방북 사실이 공개된 건 처음입니다.
독일 정부는 평양 공관 복귀를 염두에 두고 시설 점검 등을 위해 외무부 인사를 북한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 외무부 대표단에 이어 주 북한 스웨덴 대사에 임명된 인물도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북 중국대사관은 왕야쥔 대사가 어제 북한을 방문 중인 벵트손 주북 스웨덴 대사 내정자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중국대사관은 벵트손 대사 내정자가 왕 대사 접견에 감사를 표하고 스웨덴과 북한의 관계, 또 이번 방문 관련 상황과 스웨덴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해온 노력 등을 소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영국 외무부의 기술·외교 분야 대표단이 조만간 평양에 방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모든 외교관과 유엔 기구, 인도주의적 비정부기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입국을 허용해달라고 북한에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했던 유럽 국가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1월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자 평양 주재 공관에서 모두 철수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8월 외부 출입을 재개방하면서도, 외국 외교관은 중국과 러시아, 몽골, 쿠바 등 친북 국가에만 근무를 허용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사진출처:주북 중국대사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방 국가, 북한 대사관 속속 복귀…스웨덴 내정자 방북
-
- 입력 2024-02-29 19:23:21
- 수정2024-02-29 21:13:31
[앵커]
유럽 각국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폐쇄됐던 북한 주재 대사관을 4년 만에 재가동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독일 외무부가 평양을 방문한 사실이 공개됐고, 스웨덴 대사에 임명된 인물도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북한 중국대사관이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진입니다.
독일 외무부 고위 관계자와 주북 중국대사관 공사가 지난 26일, 면담 중인 장면입니다.
독일 외무부 대표단은 최근 북한 외무성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1월, 국경을 봉쇄한 뒤 서방 국가 외교관의 방북 사실이 공개된 건 처음입니다.
독일 정부는 평양 공관 복귀를 염두에 두고 시설 점검 등을 위해 외무부 인사를 북한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 외무부 대표단에 이어 주 북한 스웨덴 대사에 임명된 인물도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북 중국대사관은 왕야쥔 대사가 어제 북한을 방문 중인 벵트손 주북 스웨덴 대사 내정자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중국대사관은 벵트손 대사 내정자가 왕 대사 접견에 감사를 표하고 스웨덴과 북한의 관계, 또 이번 방문 관련 상황과 스웨덴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해온 노력 등을 소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영국 외무부의 기술·외교 분야 대표단이 조만간 평양에 방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모든 외교관과 유엔 기구, 인도주의적 비정부기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입국을 허용해달라고 북한에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했던 유럽 국가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1월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자 평양 주재 공관에서 모두 철수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8월 외부 출입을 재개방하면서도, 외국 외교관은 중국과 러시아, 몽골, 쿠바 등 친북 국가에만 근무를 허용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사진출처:주북 중국대사관
유럽 각국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폐쇄됐던 북한 주재 대사관을 4년 만에 재가동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독일 외무부가 평양을 방문한 사실이 공개됐고, 스웨덴 대사에 임명된 인물도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북한 중국대사관이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진입니다.
독일 외무부 고위 관계자와 주북 중국대사관 공사가 지난 26일, 면담 중인 장면입니다.
독일 외무부 대표단은 최근 북한 외무성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1월, 국경을 봉쇄한 뒤 서방 국가 외교관의 방북 사실이 공개된 건 처음입니다.
독일 정부는 평양 공관 복귀를 염두에 두고 시설 점검 등을 위해 외무부 인사를 북한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 외무부 대표단에 이어 주 북한 스웨덴 대사에 임명된 인물도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북 중국대사관은 왕야쥔 대사가 어제 북한을 방문 중인 벵트손 주북 스웨덴 대사 내정자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중국대사관은 벵트손 대사 내정자가 왕 대사 접견에 감사를 표하고 스웨덴과 북한의 관계, 또 이번 방문 관련 상황과 스웨덴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해온 노력 등을 소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영국 외무부의 기술·외교 분야 대표단이 조만간 평양에 방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모든 외교관과 유엔 기구, 인도주의적 비정부기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입국을 허용해달라고 북한에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했던 유럽 국가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1월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자 평양 주재 공관에서 모두 철수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8월 외부 출입을 재개방하면서도, 외국 외교관은 중국과 러시아, 몽골, 쿠바 등 친북 국가에만 근무를 허용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사진출처:주북 중국대사관
-
-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정지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