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변화 요인은?…여야 공천 상황 평가 영향? [여론조사]②

입력 2024.03.01 (06:36) 수정 2024.03.0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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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여야 지지율에 변동이 생기기 시작한 데는 한창 진행 중인 국민의힘, 민주당의 공천 상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내용은 이윤우 기자가 분석해드립니다.

[리포트]

현재 반환점을 돈 거대 양당의 공천 과정, 유권자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국민의힘 공천 과정 평가는 '잘한다' 44% '못한다' 42%로 비슷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은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 응답이 25%p 더 높았습니다.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민주당과 상대적으로 공천 갈등이 크게 드러나지 않은 국민의힘 상황이 반영된 거로 보입니다.

민주당의 공천 과정을 부정적으로 본 이유도 '불공정한 공천 룰' 때문이란 응답이 44%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 같은 공천 과정 평가와 함께, 총선 결과에 대한 예측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총선에서 어느 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거로 보는지 물었더니, 34%가 국민의힘, 36%가 더불어민주당으로 예측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 응답자들 가운데 '국민의힘 과반'을 예상한다는 응답은 72%로, 열흘 전 조사 당시의 63%에 비해 늘어, 지지층이 결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민주당 과반'을 예상한다는 응답이 76%에서 72%로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보통 총선은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로 여겨왔는데요.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 가운데 민주당과 '조국 신당', 국민의힘 등으로 지지가 분산돼 민주당 지지로 모두 흡수되지 않았습니다.

즉, 대통령실과 여당 지지율이 분리되는 경향 등이 전반적인 지지율 변동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전화 면접 조사로 전국 유권자 3,003명의 응답을 얻었고, 표본오차가 다른 권역별, 연령별 정당 지지도를 제외한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1.8%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여현수

[조사 개요]
조사 의뢰: KBS
조사 기관: (주)한국리서치
조사 일시: 2024년 2월25일~2월27일
조사 대상: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3천3명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
조사 방법: 국내 통신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이용 전화면접조사
응답률: 17.9%
가중치 부여 방식: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오차: ±1.8%p (95% 신뢰 수준)
*권역별·연령별 표본수에 따른 표본오차는 다를 수 있음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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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지율 변화 요인은?…여야 공천 상황 평가 영향? [여론조사]②
    • 입력 2024-03-01 06:36:41
    • 수정2024-03-01 07:14:26
    뉴스광장 1부
[앵커]

이렇게 여야 지지율에 변동이 생기기 시작한 데는 한창 진행 중인 국민의힘, 민주당의 공천 상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내용은 이윤우 기자가 분석해드립니다.

[리포트]

현재 반환점을 돈 거대 양당의 공천 과정, 유권자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국민의힘 공천 과정 평가는 '잘한다' 44% '못한다' 42%로 비슷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은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 응답이 25%p 더 높았습니다.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민주당과 상대적으로 공천 갈등이 크게 드러나지 않은 국민의힘 상황이 반영된 거로 보입니다.

민주당의 공천 과정을 부정적으로 본 이유도 '불공정한 공천 룰' 때문이란 응답이 44%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 같은 공천 과정 평가와 함께, 총선 결과에 대한 예측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총선에서 어느 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거로 보는지 물었더니, 34%가 국민의힘, 36%가 더불어민주당으로 예측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 응답자들 가운데 '국민의힘 과반'을 예상한다는 응답은 72%로, 열흘 전 조사 당시의 63%에 비해 늘어, 지지층이 결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민주당 과반'을 예상한다는 응답이 76%에서 72%로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보통 총선은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로 여겨왔는데요.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 가운데 민주당과 '조국 신당', 국민의힘 등으로 지지가 분산돼 민주당 지지로 모두 흡수되지 않았습니다.

즉, 대통령실과 여당 지지율이 분리되는 경향 등이 전반적인 지지율 변동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전화 면접 조사로 전국 유권자 3,003명의 응답을 얻었고, 표본오차가 다른 권역별, 연령별 정당 지지도를 제외한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1.8%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여현수

[조사 개요]
조사 의뢰: KBS
조사 기관: (주)한국리서치
조사 일시: 2024년 2월25일~2월27일
조사 대상: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3천3명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
조사 방법: 국내 통신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이용 전화면접조사
응답률: 17.9%
가중치 부여 방식: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오차: ±1.8%p (95% 신뢰 수준)
*권역별·연령별 표본수에 따른 표본오차는 다를 수 있음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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