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윌로우 존슨 펄펄! 흥국생명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입력 2024.03.01 (21:53) 수정 2024.03.0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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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프로배구에서 리그 2위 흥국생명이 도로공사를 잡고 정규리그 역전 우승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선두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는 단 2점, 치열한 우승 경쟁이 마지막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6천여만 원 관중의 물결 속에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도로공사를 압도했습니다.

김연경 김수지 절친은 연달아 상대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환상 호흡을 자랑했습니다.

공격을 주도한 김연경은 끈질긴 랠리를 이끌며 노련미까지 과시했습니다.

네트 맞고 떨어지는 공을 몸을 던져 살린 김연경은 재치있는 밀어 넣기로 득점까지 마무리하며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중계멘트 : "실점의 위기를 득점으로 만들어 놓는 김연경입니다. 낙구 지점을 정확히 예측했고 마지막 순간 득점까지!"]

어머니가 지켜보는 앞에서 외국인 공격수 윌로우 존슨도 펄펄 날았습니다.

양 팀 최다인 26점을 터뜨린 윌로우 존슨은 아버지 랜디 존슨처럼 강력한 왼팔의 위력을 뽐냈습니다.

봄 배구 탈락이 확정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대 1로 꺾은 흥국생명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선두 현대건설을 2점 차로 바짝 추격한 흥국생명은 남은 4경기에서 역전우승에 도전합니다.

[윌로우 존슨/흥국생명 : "가족은 언제나 저의 가장 큰 버팀목입니다. 어머니가 이렇게 직접 와서 응원을 해 주니 더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3.1절을 기념하듯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도 만원 관중이 들어차, 시즌 두 번째 남녀 동반 매진에 성공했습니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원정팀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8연승을 질주하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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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경-윌로우 존슨 펄펄! 흥국생명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입력 2024-03-01 21:53:15
    • 수정2024-03-01 21: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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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프로배구에서 리그 2위 흥국생명이 도로공사를 잡고 정규리그 역전 우승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선두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는 단 2점, 치열한 우승 경쟁이 마지막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6천여만 원 관중의 물결 속에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도로공사를 압도했습니다.

김연경 김수지 절친은 연달아 상대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환상 호흡을 자랑했습니다.

공격을 주도한 김연경은 끈질긴 랠리를 이끌며 노련미까지 과시했습니다.

네트 맞고 떨어지는 공을 몸을 던져 살린 김연경은 재치있는 밀어 넣기로 득점까지 마무리하며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중계멘트 : "실점의 위기를 득점으로 만들어 놓는 김연경입니다. 낙구 지점을 정확히 예측했고 마지막 순간 득점까지!"]

어머니가 지켜보는 앞에서 외국인 공격수 윌로우 존슨도 펄펄 날았습니다.

양 팀 최다인 26점을 터뜨린 윌로우 존슨은 아버지 랜디 존슨처럼 강력한 왼팔의 위력을 뽐냈습니다.

봄 배구 탈락이 확정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대 1로 꺾은 흥국생명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선두 현대건설을 2점 차로 바짝 추격한 흥국생명은 남은 4경기에서 역전우승에 도전합니다.

[윌로우 존슨/흥국생명 : "가족은 언제나 저의 가장 큰 버팀목입니다. 어머니가 이렇게 직접 와서 응원을 해 주니 더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3.1절을 기념하듯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도 만원 관중이 들어차, 시즌 두 번째 남녀 동반 매진에 성공했습니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원정팀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8연승을 질주하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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