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2만 명, 오늘 여의도서 대규모 집회…정부·의사 ‘갈등 고조’

입력 2024.03.03 (01:00) 수정 2024.03.03 (06: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해 정부가 대한의사협회를 압수수색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선 가운데, 의사 단체가 오늘(3일) 대규모 집단 행동을 벌입니다.

의협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열고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힙니다.

의협 관계자는 "신고한 집회 인원은 2만 명"이며 "최근 몇 년간의 의사 집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 시한(2월 29일)이 지나자마자, 지난 1일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압수수색은 보건복지부가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등 5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데 따른 겁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의협 회의록과 단체행동 지침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고, 의협 지도부에 오는 6일 소환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이에 대해 의협은 전공의들의 단체 행동에 의협이 개입한 것처럼 누명을 씌웠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편 복지부는 오는 4일부터 미복귀 전공의들을 조사해 경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복귀 시한인 지난달 29일 기준 복귀한 전공의는 565명으로, 아직 9천여 명의 전공의가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의사 2만 명, 오늘 여의도서 대규모 집회…정부·의사 ‘갈등 고조’
    • 입력 2024-03-03 01:00:08
    • 수정2024-03-03 06:42:06
    사회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해 정부가 대한의사협회를 압수수색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선 가운데, 의사 단체가 오늘(3일) 대규모 집단 행동을 벌입니다.

의협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열고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힙니다.

의협 관계자는 "신고한 집회 인원은 2만 명"이며 "최근 몇 년간의 의사 집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 시한(2월 29일)이 지나자마자, 지난 1일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압수수색은 보건복지부가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등 5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데 따른 겁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의협 회의록과 단체행동 지침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고, 의협 지도부에 오는 6일 소환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이에 대해 의협은 전공의들의 단체 행동에 의협이 개입한 것처럼 누명을 씌웠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편 복지부는 오는 4일부터 미복귀 전공의들을 조사해 경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복귀 시한인 지난달 29일 기준 복귀한 전공의는 565명으로, 아직 9천여 명의 전공의가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