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척척’…첨단 로봇산업 선도

[앵커]

최근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을 적용한 다양한 첨단 로봇들이 많은 분야에 진출하고 있는데요.

대전에 있는 중소 기업들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우수한 로봇 제품을 내놓으면서 관련 산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 관람객이 로봇에게 말을 겁니다.

["(헤이 나르고! 디지털 물리쇼 가고 싶어.) 디지털 물리쇼는 창의나래관 1층에 있습니다."]

이어 로봇은 어린이가 말하는 곳으로 안내합니다.

언어 인공지능이 적용돼 간단한 대화가 가능한 로봇입니다.

[김라엘/강원도 남원주초등학교/3학년 : "자기가 알아서 거기 길로 데려다줘서 신기했어요."]

KTX 역에서도 궁금한 정보나 위치를 물으면 척척 알려줍니다.

로봇을 만든 곳은 지역의 한 물류 로봇 기업.

3D 라이다센서와 맵핑 기술로 스스로 위치를 파악해 목적지까지 최대 60㎏의 물건을 나를 수 있습니다.

[김혁/로봇 기업 이사 : "3D 라이다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고, 해당 알고리즘을 통해서 넓고 복잡하고 다변하는 환경 어디서나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합니다."]

능숙하게 커피를 내리는 AI 바리스타 로봇.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로 온도 등 주변 환경을 고려해 최적화된 원두 블렌딩으로 좋은 커피 맛을 냅니다.

3D 프린팅을 접목한 라테 아트도 이색적입니다.

맥주나 라테의 거품 위에 이미지를 그릴 수 있는 3D 프린터 기기 입니다. 제 사진을 직접 전송해 한번 프린팅해보겠습니다.

사진과 똑같은 솜씨로 전 세계 40여 나라에 수출됐습니다.

[박노섭/로봇 기업 대표 : "인력난을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로봇이 어떤 푸드를 어떻게 바리스타나 셰프처럼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고요."]

현재 대전 지역의 로봇기업협의회에서 활동 중인 중소 기업들은 40여 곳.

지역의 로봇 기업들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 로봇 산업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