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의대 교수 2명 삭발 “의대 증원에 책임 통감”

입력 2024.03.05 (10:57) 수정 2024.03.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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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따라 강원대학교가 어제(4일) 교육부에 140명 증원 신청서를 제출하자 강원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류세민 강원대 의대 학장과 유윤종 의대 의학과장은 오늘(5일) 오전 8시 의대 건물 앞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삭발했습니다.

강원대 의대 교수 10여 명은 삭발식에서 "의과대학 증원 수요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과 개별 교실의 교육 역량을 확인하는 과정이 없었다"라며 "오히려 교정과 병원을 떠난 학생들과 전공의들을 압박하는 정치적인 무기로 사용되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의대 증원 신청서 제출에 대한 강원대 의대 교수들 자체 설문 조사에서는 77%가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원대 의대 교수들은 지속적으로 학생과 전공의들의 피해를 막고 원활한 의학교육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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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5 10:57:35
    • 수정2024-03-05 10:58:55
    사회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따라 강원대학교가 어제(4일) 교육부에 140명 증원 신청서를 제출하자 강원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류세민 강원대 의대 학장과 유윤종 의대 의학과장은 오늘(5일) 오전 8시 의대 건물 앞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삭발했습니다.

강원대 의대 교수 10여 명은 삭발식에서 "의과대학 증원 수요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과 개별 교실의 교육 역량을 확인하는 과정이 없었다"라며 "오히려 교정과 병원을 떠난 학생들과 전공의들을 압박하는 정치적인 무기로 사용되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의대 증원 신청서 제출에 대한 강원대 의대 교수들 자체 설문 조사에서는 77%가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원대 의대 교수들은 지속적으로 학생과 전공의들의 피해를 막고 원활한 의학교육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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