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야권 단일화 ‘시동’…개혁신당 ‘변수’

입력 2024.03.05 (19:13) 수정 2024.03.0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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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총선을 30여 일 앞두고, 경남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잇따라 후보 단일화에 나섰습니다.

다만 최대 관심인 '창원 성산'의 범야권 단일화는 쉽지 않을 전망인데요.

여권에서는 경남에서 개혁신당 후보가 나와 선거 구도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민의힘 김태호, 전직 경남지사 대결로 주목되는 '양산 을' 선거구.

지난 총선에서 두 정당의 득표율 격차는 1.6%p 박빙이었지만, 최근 대선과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10%p 이상 우위였습니다.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진보당 예비후보가 전격 사퇴했습니다.

민주당 김두관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한 것입니다.

[박봉열/'양산 을' 진보당 예비후보 : "전체 시민사회와 정당이 힘을 합쳐서 총단결해야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는 그런 일념으로…."]

또, 진주 갑에서는 민주당 갈상돈, 진보당 류재수 후보 간 여론조사로 단일 후보를 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과 진보당 경남도당은 창원 성산과 의창, 김해 갑·을 등 8곳에서 후보 단일화를 합의했습니다.

기한은 오는 18일까지입니다.

이제 관심은 창원 성산으로 쏠립니다.

창원 성산은 최근 네 차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단일화를 했을 때 진보 정당이 두 번의 승리를, 단일화를 안 했을 때 보수 정당이 두 번의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그러나 녹색정의당이 단일화에 응할지는 불투명합니다.

경남에서 후보자를 낸 유일한 지역구인데다 중앙당 차원의 연대 논의도 끝났기 때문입니다.

정권 심판을 위해 총선 1대 1 구도를 만들자며 출범한 '총선승리 경남연석회의'는 녹색정의당의 단일화 논의 참여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이병하/총선승리 경남연석회의 대표 : "(녹색정의당이) 대의에 지금 동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단일화의 희망의 불씨를 만들어 가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현역 강세'가 확인된 국민의힘은 일부 선거구에서 공천 파열음이 무소속 출마나 경선 촉구 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다 거제에서는 김범준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에서 개혁신당으로 옮겨 출마하기로 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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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야권 단일화 ‘시동’…개혁신당 ‘변수’
    • 입력 2024-03-05 19:13:23
    • 수정2024-03-06 08:46:05
    뉴스7(창원)
[앵커]

22대 총선을 30여 일 앞두고, 경남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잇따라 후보 단일화에 나섰습니다.

다만 최대 관심인 '창원 성산'의 범야권 단일화는 쉽지 않을 전망인데요.

여권에서는 경남에서 개혁신당 후보가 나와 선거 구도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민의힘 김태호, 전직 경남지사 대결로 주목되는 '양산 을' 선거구.

지난 총선에서 두 정당의 득표율 격차는 1.6%p 박빙이었지만, 최근 대선과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10%p 이상 우위였습니다.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진보당 예비후보가 전격 사퇴했습니다.

민주당 김두관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한 것입니다.

[박봉열/'양산 을' 진보당 예비후보 : "전체 시민사회와 정당이 힘을 합쳐서 총단결해야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는 그런 일념으로…."]

또, 진주 갑에서는 민주당 갈상돈, 진보당 류재수 후보 간 여론조사로 단일 후보를 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과 진보당 경남도당은 창원 성산과 의창, 김해 갑·을 등 8곳에서 후보 단일화를 합의했습니다.

기한은 오는 18일까지입니다.

이제 관심은 창원 성산으로 쏠립니다.

창원 성산은 최근 네 차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단일화를 했을 때 진보 정당이 두 번의 승리를, 단일화를 안 했을 때 보수 정당이 두 번의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그러나 녹색정의당이 단일화에 응할지는 불투명합니다.

경남에서 후보자를 낸 유일한 지역구인데다 중앙당 차원의 연대 논의도 끝났기 때문입니다.

정권 심판을 위해 총선 1대 1 구도를 만들자며 출범한 '총선승리 경남연석회의'는 녹색정의당의 단일화 논의 참여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이병하/총선승리 경남연석회의 대표 : "(녹색정의당이) 대의에 지금 동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단일화의 희망의 불씨를 만들어 가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현역 강세'가 확인된 국민의힘은 일부 선거구에서 공천 파열음이 무소속 출마나 경선 촉구 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다 거제에서는 김범준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에서 개혁신당으로 옮겨 출마하기로 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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