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현대에 “만나자” 제의

입력 2005.10.25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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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윤규씨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북측과 현대 사이에 해빙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북측이 현대아산에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아태평화위원회가 현대 아산에 다시 만나자고 제의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북측의 이종혁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이 오늘 현대 아산에 만남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정동영: "이종혁 부위원장이 현대아산에 만나서 협의할 것을 제안해왔기 때문에 아마 당사자간 협의가 앞으로 진행이 될 것으로, 진척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현대아산도 오늘 오전 북측이 팩스를 통해 이같은 제의를 해왔으나,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는 명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우리측에서 두세차례 만나자고 제안을 했고 북측에서 오늘 오전에 만나자는 팩스가 왔는데, 만나는 시기와 장소는 협의중입니다."

북한은 김윤규 현대 아산 부회장 퇴출과 관련해 금강산 관광객 수를 축소한 뒤, 지난 20일에는 현대와의 모든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와의 계약을 파기할 경우 아무도 대북사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실리적인 판단과 정부가 어제 이례적으로 북측 인사에 대한 조문의 뜻을 보내 화해 분위기를 조성한 것도 북측을 움직인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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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현대에 “만나자” 제의
    • 입력 2005-10-25 21:01:1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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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윤규씨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북측과 현대 사이에 해빙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북측이 현대아산에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아태평화위원회가 현대 아산에 다시 만나자고 제의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북측의 이종혁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이 오늘 현대 아산에 만남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정동영: "이종혁 부위원장이 현대아산에 만나서 협의할 것을 제안해왔기 때문에 아마 당사자간 협의가 앞으로 진행이 될 것으로, 진척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현대아산도 오늘 오전 북측이 팩스를 통해 이같은 제의를 해왔으나,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는 명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우리측에서 두세차례 만나자고 제안을 했고 북측에서 오늘 오전에 만나자는 팩스가 왔는데, 만나는 시기와 장소는 협의중입니다." 북한은 김윤규 현대 아산 부회장 퇴출과 관련해 금강산 관광객 수를 축소한 뒤, 지난 20일에는 현대와의 모든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와의 계약을 파기할 경우 아무도 대북사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실리적인 판단과 정부가 어제 이례적으로 북측 인사에 대한 조문의 뜻을 보내 화해 분위기를 조성한 것도 북측을 움직인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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