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홍영표, 오늘 거취 발표…‘비례 공천’ 우려 목소리

입력 2024.03.06 (07:18) 수정 2024.03.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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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친문 좌장' 홍영표 의원이 오늘 거취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힙니다.

비례대표 심사와 관련해서도 '밀실 공천' 논란이 불거지면서 민주당 공천 갈등의 또 다른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해 박빙 승부를 펼쳤던 4선의 '친문 좌장' 홍영표 의원.

오늘 오전 거취 표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탈당' 선언이 나올 거란 예측이 대부분입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의원/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그런 리더십으로서는 전혀 저는 자질이 없는 저질 리더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홍 의원의 이런 행보에도 불구하고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잔류 결정 이후 공천 갈등의 큰 가닥은 정리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례후보 공천이 또 다른 갈등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당원과 중앙위원 투표로 정해 온 비례 공천을 이번엔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심사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밀실 공천'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건데 지난 총선 때 비례 공천관리위원장을 했던 우상호 의원까지 나서 우려했고, 민주당은 서둘러 수습에 나섰습니다.

[김성환/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 비례대표 추천 분과위원장 : "당의 절차, 민주성 이런 건 최대한 지키면서 한다는 취지의 말씀 오늘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만났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비례 연합정당에 조국혁신당이 참여하는 것에 선을 그었지만, 이번 만남 자리에서는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합니다. 그중에 조국혁신당이 함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새진보연합 용혜인 대표가 비례 연합정당의 비례 후보자로 자신을 포함한 3명을 발표하자,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용 의원이 위성정당을 통해 비례대표 재선을 노리고 있다며 세금 도둑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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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친문 좌장' 홍영표 의원이 오늘 거취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힙니다.

비례대표 심사와 관련해서도 '밀실 공천' 논란이 불거지면서 민주당 공천 갈등의 또 다른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해 박빙 승부를 펼쳤던 4선의 '친문 좌장' 홍영표 의원.

오늘 오전 거취 표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탈당' 선언이 나올 거란 예측이 대부분입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의원/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그런 리더십으로서는 전혀 저는 자질이 없는 저질 리더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홍 의원의 이런 행보에도 불구하고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잔류 결정 이후 공천 갈등의 큰 가닥은 정리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례후보 공천이 또 다른 갈등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당원과 중앙위원 투표로 정해 온 비례 공천을 이번엔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심사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밀실 공천'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건데 지난 총선 때 비례 공천관리위원장을 했던 우상호 의원까지 나서 우려했고, 민주당은 서둘러 수습에 나섰습니다.

[김성환/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 비례대표 추천 분과위원장 : "당의 절차, 민주성 이런 건 최대한 지키면서 한다는 취지의 말씀 오늘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만났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비례 연합정당에 조국혁신당이 참여하는 것에 선을 그었지만, 이번 만남 자리에서는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합니다. 그중에 조국혁신당이 함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새진보연합 용혜인 대표가 비례 연합정당의 비례 후보자로 자신을 포함한 3명을 발표하자,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용 의원이 위성정당을 통해 비례대표 재선을 노리고 있다며 세금 도둑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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