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기관 비상 진료 시작…오영훈 “현장 복귀가 먼저”
입력 2024.03.06 (19:00)
수정 2024.03.0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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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증원을 놓고 전공의들의 이탈이 계속되자 제주도가 공공의료기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의료계 사태에 대해 의사들의 현장 복귀가 먼저 이뤄지고 협상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뇌출혈로 쓰러져 제주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던 김석진 씨.
이후 줄곧 제주대병원을 찾았지만, 최근 전공의 집단 이탈이 계속되자 이곳 제주의료원을 찾고 있습니다.
[김석진/제주시 이도이동 : "제주대병원을 이용해서 완쾌를 했는데. (지금 제대병원은) 제일 불편한 게 기다림이죠. 기다림. 사소한 것들은 개인병원으로 이용하고 있죠."]
이처럼 제주대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주도가 비상대응에 나섰습니다.
제주도는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해 도내 3개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시간을 2시간 연장했습니다.
제주대병원이 중증 질환 진료에 집중하도록 부담을 덜어준다는 겁니다.
[진현정/제주의료원 진료부장 : "제주대 병원에 환자가 몰리는 걸 막기 위해서 경증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분배하고 싶은 거잖아요. 그 역할 중의 하나를 저희가 맡게 되는 거죠."]
제주대병원은 의료진 9명을 새로 영입했습니다.
하지만 소속 전공의 94명 가운데 87명이 업무에 복귀하지 않아 병상 가동률은 40%대로 떨어졌습니다.
제주대 의대생들의 집단휴학계 제출 상황도 요지부동입니다.
학교 측은 개강일을 오는 18일로 한차례 더 연기했습니다.
의료 공백이 커지는 상황에 오영훈 제주지사가 국민의 삶의 질의 문제라며, 의사들의 선 복귀 후 협상을 촉구하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고통을 당하고 있는 환자와 국민을 살리기 위한 의사들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라고 생각을 하고, 그리고 의사는 늘 환자 곁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 지사는 또, 제주대에서 의대 정원을 100명으로 늘려 달라 신청한 것에 대해 도민들의 염원을 이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의대 증원을 놓고 전공의들의 이탈이 계속되자 제주도가 공공의료기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의료계 사태에 대해 의사들의 현장 복귀가 먼저 이뤄지고 협상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뇌출혈로 쓰러져 제주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던 김석진 씨.
이후 줄곧 제주대병원을 찾았지만, 최근 전공의 집단 이탈이 계속되자 이곳 제주의료원을 찾고 있습니다.
[김석진/제주시 이도이동 : "제주대병원을 이용해서 완쾌를 했는데. (지금 제대병원은) 제일 불편한 게 기다림이죠. 기다림. 사소한 것들은 개인병원으로 이용하고 있죠."]
이처럼 제주대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주도가 비상대응에 나섰습니다.
제주도는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해 도내 3개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시간을 2시간 연장했습니다.
제주대병원이 중증 질환 진료에 집중하도록 부담을 덜어준다는 겁니다.
[진현정/제주의료원 진료부장 : "제주대 병원에 환자가 몰리는 걸 막기 위해서 경증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분배하고 싶은 거잖아요. 그 역할 중의 하나를 저희가 맡게 되는 거죠."]
제주대병원은 의료진 9명을 새로 영입했습니다.
하지만 소속 전공의 94명 가운데 87명이 업무에 복귀하지 않아 병상 가동률은 40%대로 떨어졌습니다.
제주대 의대생들의 집단휴학계 제출 상황도 요지부동입니다.
학교 측은 개강일을 오는 18일로 한차례 더 연기했습니다.
의료 공백이 커지는 상황에 오영훈 제주지사가 국민의 삶의 질의 문제라며, 의사들의 선 복귀 후 협상을 촉구하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고통을 당하고 있는 환자와 국민을 살리기 위한 의사들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라고 생각을 하고, 그리고 의사는 늘 환자 곁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 지사는 또, 제주대에서 의대 정원을 100명으로 늘려 달라 신청한 것에 대해 도민들의 염원을 이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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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3-06 19:00:53
- 수정2024-03-06 2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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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증원을 놓고 전공의들의 이탈이 계속되자 제주도가 공공의료기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의료계 사태에 대해 의사들의 현장 복귀가 먼저 이뤄지고 협상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뇌출혈로 쓰러져 제주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던 김석진 씨.
이후 줄곧 제주대병원을 찾았지만, 최근 전공의 집단 이탈이 계속되자 이곳 제주의료원을 찾고 있습니다.
[김석진/제주시 이도이동 : "제주대병원을 이용해서 완쾌를 했는데. (지금 제대병원은) 제일 불편한 게 기다림이죠. 기다림. 사소한 것들은 개인병원으로 이용하고 있죠."]
이처럼 제주대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주도가 비상대응에 나섰습니다.
제주도는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해 도내 3개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시간을 2시간 연장했습니다.
제주대병원이 중증 질환 진료에 집중하도록 부담을 덜어준다는 겁니다.
[진현정/제주의료원 진료부장 : "제주대 병원에 환자가 몰리는 걸 막기 위해서 경증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분배하고 싶은 거잖아요. 그 역할 중의 하나를 저희가 맡게 되는 거죠."]
제주대병원은 의료진 9명을 새로 영입했습니다.
하지만 소속 전공의 94명 가운데 87명이 업무에 복귀하지 않아 병상 가동률은 40%대로 떨어졌습니다.
제주대 의대생들의 집단휴학계 제출 상황도 요지부동입니다.
학교 측은 개강일을 오는 18일로 한차례 더 연기했습니다.
의료 공백이 커지는 상황에 오영훈 제주지사가 국민의 삶의 질의 문제라며, 의사들의 선 복귀 후 협상을 촉구하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고통을 당하고 있는 환자와 국민을 살리기 위한 의사들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라고 생각을 하고, 그리고 의사는 늘 환자 곁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 지사는 또, 제주대에서 의대 정원을 100명으로 늘려 달라 신청한 것에 대해 도민들의 염원을 이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의대 증원을 놓고 전공의들의 이탈이 계속되자 제주도가 공공의료기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의료계 사태에 대해 의사들의 현장 복귀가 먼저 이뤄지고 협상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뇌출혈로 쓰러져 제주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던 김석진 씨.
이후 줄곧 제주대병원을 찾았지만, 최근 전공의 집단 이탈이 계속되자 이곳 제주의료원을 찾고 있습니다.
[김석진/제주시 이도이동 : "제주대병원을 이용해서 완쾌를 했는데. (지금 제대병원은) 제일 불편한 게 기다림이죠. 기다림. 사소한 것들은 개인병원으로 이용하고 있죠."]
이처럼 제주대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주도가 비상대응에 나섰습니다.
제주도는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해 도내 3개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시간을 2시간 연장했습니다.
제주대병원이 중증 질환 진료에 집중하도록 부담을 덜어준다는 겁니다.
[진현정/제주의료원 진료부장 : "제주대 병원에 환자가 몰리는 걸 막기 위해서 경증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분배하고 싶은 거잖아요. 그 역할 중의 하나를 저희가 맡게 되는 거죠."]
제주대병원은 의료진 9명을 새로 영입했습니다.
하지만 소속 전공의 94명 가운데 87명이 업무에 복귀하지 않아 병상 가동률은 40%대로 떨어졌습니다.
제주대 의대생들의 집단휴학계 제출 상황도 요지부동입니다.
학교 측은 개강일을 오는 18일로 한차례 더 연기했습니다.
의료 공백이 커지는 상황에 오영훈 제주지사가 국민의 삶의 질의 문제라며, 의사들의 선 복귀 후 협상을 촉구하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고통을 당하고 있는 환자와 국민을 살리기 위한 의사들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라고 생각을 하고, 그리고 의사는 늘 환자 곁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 지사는 또, 제주대에서 의대 정원을 100명으로 늘려 달라 신청한 것에 대해 도민들의 염원을 이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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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고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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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주 기자 think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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