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친문 좌장’ 홍영표 탈당…“민주당 추락, 공천서 정점”

입력 2024.03.06 (21:01) 수정 2024.03.0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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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6일 9시뉴습니다.

민주당 내 친문세력의 구심점이던 4선 홍영표 의원이 오늘(6일)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의 소중한 가치들이 무너졌다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문 좌장' 홍영표 의원이 결국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공천은 '정치적 학살'이라며 사당화된 '가짜 민주당'을 탈당해 부당한 권력의 사유화에 맞서겠다고 했습니다.

[홍영표/의원/더불어민주당 탈당 선언 : "지금 민주당은 소중한 가치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런 끝없는 추락은 이번 공천에서 정점을 찍었습니다."]

홍 의원은 앞서 탈당한 설훈 의원, 새로운미래의 김종민, 박영순 의원 등과 연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민주당 현역 의원의 추가 합류 가능성은 낮게 봤습니다.

[홍영표/의원/더불어민주당 탈당 선언 : "그런 기대 하지 않습니다. 아마 현역 의원은 4명으로 이번에 총선에 임하게 될 거다..."]

홍 의원 탈당을 끝으로 민주당 '공천 내홍'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계파 갈등의 핵심 뇌관이었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당 잔류를 택했고, 오늘 밤 경선 결과를 기다리는 친문계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윤영찬 의원, 비명계 박용진 의원 등도 탈당 가능성은 낮습니다.

선거법에 따라 경선 참여자는 경선에 패배한 뒤 같은 선거구에 후보 등록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철희/전 청와대 정무수석/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호남) 민심이 동요한다고 그러면 근본이 흔들리는 것이기 때문에 심각한 상황이었을 텐데 임종석 실장이 잔류함으로써 어떻게 보면 큰 선물을 준 거죠."]

'공천 파열음'이 다소 잦아들면서 전열을 재정비 중인 민주당은 '통합·혁신 선대위'를 띄우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태세입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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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친문 좌장’ 홍영표 탈당…“민주당 추락, 공천서 정점”
    • 입력 2024-03-06 21:01:06
    • 수정2024-03-06 22:32:04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6일 9시뉴습니다.

민주당 내 친문세력의 구심점이던 4선 홍영표 의원이 오늘(6일)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의 소중한 가치들이 무너졌다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문 좌장' 홍영표 의원이 결국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공천은 '정치적 학살'이라며 사당화된 '가짜 민주당'을 탈당해 부당한 권력의 사유화에 맞서겠다고 했습니다.

[홍영표/의원/더불어민주당 탈당 선언 : "지금 민주당은 소중한 가치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런 끝없는 추락은 이번 공천에서 정점을 찍었습니다."]

홍 의원은 앞서 탈당한 설훈 의원, 새로운미래의 김종민, 박영순 의원 등과 연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민주당 현역 의원의 추가 합류 가능성은 낮게 봤습니다.

[홍영표/의원/더불어민주당 탈당 선언 : "그런 기대 하지 않습니다. 아마 현역 의원은 4명으로 이번에 총선에 임하게 될 거다..."]

홍 의원 탈당을 끝으로 민주당 '공천 내홍'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계파 갈등의 핵심 뇌관이었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당 잔류를 택했고, 오늘 밤 경선 결과를 기다리는 친문계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윤영찬 의원, 비명계 박용진 의원 등도 탈당 가능성은 낮습니다.

선거법에 따라 경선 참여자는 경선에 패배한 뒤 같은 선거구에 후보 등록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철희/전 청와대 정무수석/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호남) 민심이 동요한다고 그러면 근본이 흔들리는 것이기 때문에 심각한 상황이었을 텐데 임종석 실장이 잔류함으로써 어떻게 보면 큰 선물을 준 거죠."]

'공천 파열음'이 다소 잦아들면서 전열을 재정비 중인 민주당은 '통합·혁신 선대위'를 띄우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태세입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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