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네 엄마니?” 치매 전 뇌가 보내는 마지막 신호 [뉴스in뉴스]

입력 2024.03.08 (12:36) 수정 2024.03.08 (13: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 걸리기 싫은 병 1위 '치매'입니다.

아직까지 완치 약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든 병의 진행을 늦춰야하고 그렇게 늦추기 위해서는 빨리 발견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치매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 치매 걸리기 전 뇌가 보내는 마지막 신호 알아보겠습니다.

가정의학전문의 강승완 서울대 뇌파데이터센터장 나오셨습니다.

교수님, 여러 치매 환자들 봐 오셨을텐데. 치매 만큼 슬픈 병이 또 있을까 공감하시겠지요?

[답변]

배우 윤정희 씨 딸 이야기가, 어느 순간 자신한테 나를 왜 엄마라고 부르냐고 물었다고 하더라.

차라리 기억만을 잃어가면 오히려 다행이나 서서히 나타나는 성격과 행동의 변화로 인해 가족관계를 수렁에 빠뜨리고 일평생 쌓아올린 명예와 인격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릴 수도 있는 정말 슬프고 재앙적인 병.

[앵커]

대체 우리의 뇌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면 저 병에 걸리게 되는 겁니까?

[답변]

인지력은 수많은 신경세포가 서로 교차하여 정교한 회로를 구성하여 복잡한 정보를 처리함으로서 유지되는 것인데 치매는 쉽게 얘기하면 뇌신경세포가 많이 시들어서 제대로된 인지력을 유지할 수 없게 된 상태입니다.

나무에 빗대어 그 주요 원인을 크게 두가지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

첫째는 토양이 오염되어 그로 인해 세포가 손상되는 것인데요,

이렇게 나쁜 단백질이 쌓여서 나타나는 것이 퇴행성 질병인 알츠하이머병이나 루이소체병에 의한 치매이고, 다른 하나는 수분 공급이 안되서 말라가는 것이며 이것이 “혈관성 치매”에 해당됩니다.

[앵커]

뇌에 나쁜 단백질을 쌓이게 하는 위험 인자는 뭡니까.

[답변]

우리는 많은 오염된 환경에서 살고 있으며 그것이 뇌에까지 침투하면 방어를 위한 면역반응으로 염증이 생깁니다.

미세먼지, 중금속, 제초제/살충제, 방사선 등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인자이지요.

이 염증이 지속되면 조직을 태우고 나쁜 단백질들이 뇌세포 내외에 침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앵커]

치매에 걸리기 전, 우리 몸이 보내는 마지막 신호 뭐가 있을까요?

[답변]

기억력- 가장 최근 기억부터 잃어버린다.

사람은 친하지 않은 사람부터 잊어버리다가 결국엔 나 자신을 잃는다.

[앵커]

부모님의 초기 변화를 모르고 지나가게 되어서 병을 악화시키는 일들이 많습니다.

치매 오기 전 내 몸이 보내는 마지막 신호, 뭘까요?

[답변]

지금부터 그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어머니의 음식 맛이 변했는지 보셔야 됩니다.

치매가 아주 진행된 상태에서는 음식하면 방법 자체를 잊어버려서 음식을 못 하게 되시지만 퇴행성 변화의 아주 초기에는 미각과 후각이 떨어지게 돼서 음식 맛을 예전처럼 보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음식 맛이 달라지게 되기 때문에 아, 우리 어머니의 음식 맛이 달라졌다고 생각을 하시면 아, 초기 퇴행성 변화가 아닌가 하고 반드시 의심을 해보셔야 됩니다.

[앵커]

청각에 이상 신호가 오진 않습니까?

[답변]

옵니다. 텔레비전 볼륨을 점차 크게 드시는지를 보셔야 됩니다.

물론 연세가 드시면 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러는 경우들이 많지만 아 이것은 언어 기능이 떨어지면서 이해력이 떨어져서 텔레비전에서 하는 소리가 무슨 소리인지 알아들을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점차 볼륨을 높이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낮잠을 많이 주무시지 않는지, 계속 낮잠만 주무시지 않는지 이런 것들을 살펴보셔야 됩니다.

특히 레비소체 침매환자에게서 초기에 많이 보이는 증상인데요.

이것과 더불어서 행동이 느려지는 집안일이 서툴러졌는지 이런 행동 변화들이 같이 나타 났다면 반드시 병적인 퇴행성 변화를 의심해 봐야 됩니다.

[앵커]

노화에 따른 단순 건망증과 치매는 어떻게 구별합니까?

[답변]

건망증은 기억이 저장은 되는데 뇌의 어디에 저장했는지 잘 못 찾는 상태라면, 치매는 아예 저장이 안되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건망증은 당시 상황을 연상하다보면 생각이 나곤 하지만 치매로 가고 있는 상태에서는 아예 경험했던 사실 자체가 통으로 사라지곤 하지요.

[앵커]

우울증을 겪은 사람은 치매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던데. 맞습니까?

[답변]

네, 우울증을 반복적으로 혹은 장기간 겪은 사람들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것은 우울증이 인지회복탄력성을 약화시켜서 그럴 수도 있고, 오랜 시간 지속된 신경염증의 결과가 우울증과 인지장애로 표현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치매 전단계, 즉 경도인지장애의 흔한 원인 중 하나가 우울증인데 아이러니하게도 노년기 우울증은 “감정적 우울”로 표현되기 보다는 수면장애, 신체 여기저기의 통증, 입맛 소실 등 다양한 신체증상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앵커]

단순하게 숫자가 늘어나는 것 말고, 우리나라 치매 환자들만의 어떤 독특한 패턴 같은 게 혹시 있습니까?

[답변]

젊은 치매. 영츠하이머. 지금 전 연령층에서 치매가 급증하고 있으며, 점점 젊은 치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아주 큰 특징입니다.

이것은 뭐냐 하면 치매가 그냥 나이만 먹어서, 고령화가 돼서 증가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고요.

또 다른 것은 OECD 국가에 비해서 한국은 75세 이상에서 급격하게 치매가 증가해서 75세 이상의 치매 환자들은 우리가 OECD 국가에 비해서 월등히 높은 상황입니다.

[앵커]

성별은 어떻습니까?

[답변]

여성이 남성에 비해서 약 3배 정도가량 높습니다.

[앵커]

여성이 남성보다 치매에 더 많이 걸리는 이유가 뭡니까?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 또는 여성이 더 장수하기 때문이라고들 설명하지만 저는 사회문화적 요인이 크지 않았을까 추정됩니다.

통계에 반영된 여성 치매환자들은 어렸을 적에 상대적으로 고등교육과 직업활동의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인지예비량 혹은 신경회복탄력성을 강화시킬 기회가 적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성들이 우울증이나 화병 등을 더 많이 겪는 것도 기여인자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성의 교육수준이 높아지고 사회적 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남녀 유병률의 차이도 그만큼 줄어들어갈 것이라 예상됩니다.

[앵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꼭 버려야 할 습관이라면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요즘은 남녀노소 스마트폰을 참 많이 쓰지요?

틈만 나면 스마트폰 보는 것, 밤늦게 동영상 보다 자는 습관은 정말 멀리해야 합니다.

[앵커]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은 뭐가 있을까요?

[답변]

사고력을 자꾸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흔히 고스톱이 도움이 된다고 하지요?

나와 상대의 패를 기억하고 추론하는데 도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운전할 때 가급적 네비게이션 쓰지 않기, 익숙한 길 이외에도 다양한 새로운 길로 다녀 보기,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기 전에 가벼운 스트레칭과 명상으로 심신을 이완하기 등…

[앵커]

치매는 왜 아직 치료제가 없습니까?

왜 이렇게 어렵습니까?

[답변]

일단 뇌라고 하는 것이 혈뇌 장벽이라고 하는 아주 정교한 필터로 잘 보호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해 물질이 들어가서도 안 되지만 약이라고 하는 것도 하나의 화학물질이기 때문에 이 뇌 안으로 전달하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 전달하는 과정에서도 그 혈뇌 장벽의 필터를 뚫고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농도를 전달하기가 어렵고 그 과정에서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거죠.

[앵커]

치료약 외에 새롭게 시도되는 치매 치료의 방법이나 기술이 있습니까?

운동과 평소 취미 생활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가장 중요한 건 먹는 거 아닐까요?

치매 예방에 좋은 식단은 어떤 걸 좀 많이 추천해 주십니까?

[답변]

사실 뇌도 우리가 먹는 음식을 가지고서 뇌 조직이 계속 거듭나기 때문에 먹는 게 중요한데, 첫 번째는 한국의 전통 식단.

소위 말해서 지중해식 식단이 대표적인 치매 예방 식단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그것 못지않게 우수한 게 한국의 전통 식단입니다.

통곡, 현미 통곡을 기반으로 한 전통 식단이고. 그다음에 요즘 또 한국인들 치맥 많이 즐겨 하시는데, 사실 이게 치맥은 튀김옷들을 입히잖아요?

그래서 튀김옷은 벗겨내고 그다음에 염장하지 않은 순 닭가슴살 중심으로 닭고기를 드시는 것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가 왜 네 엄마니?” 치매 전 뇌가 보내는 마지막 신호 [뉴스in뉴스]
    • 입력 2024-03-08 12:36:45
    • 수정2024-03-08 13:53:49
    뉴스 12
[앵커]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 걸리기 싫은 병 1위 '치매'입니다.

아직까지 완치 약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든 병의 진행을 늦춰야하고 그렇게 늦추기 위해서는 빨리 발견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치매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 치매 걸리기 전 뇌가 보내는 마지막 신호 알아보겠습니다.

가정의학전문의 강승완 서울대 뇌파데이터센터장 나오셨습니다.

교수님, 여러 치매 환자들 봐 오셨을텐데. 치매 만큼 슬픈 병이 또 있을까 공감하시겠지요?

[답변]

배우 윤정희 씨 딸 이야기가, 어느 순간 자신한테 나를 왜 엄마라고 부르냐고 물었다고 하더라.

차라리 기억만을 잃어가면 오히려 다행이나 서서히 나타나는 성격과 행동의 변화로 인해 가족관계를 수렁에 빠뜨리고 일평생 쌓아올린 명예와 인격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릴 수도 있는 정말 슬프고 재앙적인 병.

[앵커]

대체 우리의 뇌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면 저 병에 걸리게 되는 겁니까?

[답변]

인지력은 수많은 신경세포가 서로 교차하여 정교한 회로를 구성하여 복잡한 정보를 처리함으로서 유지되는 것인데 치매는 쉽게 얘기하면 뇌신경세포가 많이 시들어서 제대로된 인지력을 유지할 수 없게 된 상태입니다.

나무에 빗대어 그 주요 원인을 크게 두가지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

첫째는 토양이 오염되어 그로 인해 세포가 손상되는 것인데요,

이렇게 나쁜 단백질이 쌓여서 나타나는 것이 퇴행성 질병인 알츠하이머병이나 루이소체병에 의한 치매이고, 다른 하나는 수분 공급이 안되서 말라가는 것이며 이것이 “혈관성 치매”에 해당됩니다.

[앵커]

뇌에 나쁜 단백질을 쌓이게 하는 위험 인자는 뭡니까.

[답변]

우리는 많은 오염된 환경에서 살고 있으며 그것이 뇌에까지 침투하면 방어를 위한 면역반응으로 염증이 생깁니다.

미세먼지, 중금속, 제초제/살충제, 방사선 등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인자이지요.

이 염증이 지속되면 조직을 태우고 나쁜 단백질들이 뇌세포 내외에 침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앵커]

치매에 걸리기 전, 우리 몸이 보내는 마지막 신호 뭐가 있을까요?

[답변]

기억력- 가장 최근 기억부터 잃어버린다.

사람은 친하지 않은 사람부터 잊어버리다가 결국엔 나 자신을 잃는다.

[앵커]

부모님의 초기 변화를 모르고 지나가게 되어서 병을 악화시키는 일들이 많습니다.

치매 오기 전 내 몸이 보내는 마지막 신호, 뭘까요?

[답변]

지금부터 그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어머니의 음식 맛이 변했는지 보셔야 됩니다.

치매가 아주 진행된 상태에서는 음식하면 방법 자체를 잊어버려서 음식을 못 하게 되시지만 퇴행성 변화의 아주 초기에는 미각과 후각이 떨어지게 돼서 음식 맛을 예전처럼 보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음식 맛이 달라지게 되기 때문에 아, 우리 어머니의 음식 맛이 달라졌다고 생각을 하시면 아, 초기 퇴행성 변화가 아닌가 하고 반드시 의심을 해보셔야 됩니다.

[앵커]

청각에 이상 신호가 오진 않습니까?

[답변]

옵니다. 텔레비전 볼륨을 점차 크게 드시는지를 보셔야 됩니다.

물론 연세가 드시면 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러는 경우들이 많지만 아 이것은 언어 기능이 떨어지면서 이해력이 떨어져서 텔레비전에서 하는 소리가 무슨 소리인지 알아들을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점차 볼륨을 높이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낮잠을 많이 주무시지 않는지, 계속 낮잠만 주무시지 않는지 이런 것들을 살펴보셔야 됩니다.

특히 레비소체 침매환자에게서 초기에 많이 보이는 증상인데요.

이것과 더불어서 행동이 느려지는 집안일이 서툴러졌는지 이런 행동 변화들이 같이 나타 났다면 반드시 병적인 퇴행성 변화를 의심해 봐야 됩니다.

[앵커]

노화에 따른 단순 건망증과 치매는 어떻게 구별합니까?

[답변]

건망증은 기억이 저장은 되는데 뇌의 어디에 저장했는지 잘 못 찾는 상태라면, 치매는 아예 저장이 안되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건망증은 당시 상황을 연상하다보면 생각이 나곤 하지만 치매로 가고 있는 상태에서는 아예 경험했던 사실 자체가 통으로 사라지곤 하지요.

[앵커]

우울증을 겪은 사람은 치매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던데. 맞습니까?

[답변]

네, 우울증을 반복적으로 혹은 장기간 겪은 사람들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것은 우울증이 인지회복탄력성을 약화시켜서 그럴 수도 있고, 오랜 시간 지속된 신경염증의 결과가 우울증과 인지장애로 표현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치매 전단계, 즉 경도인지장애의 흔한 원인 중 하나가 우울증인데 아이러니하게도 노년기 우울증은 “감정적 우울”로 표현되기 보다는 수면장애, 신체 여기저기의 통증, 입맛 소실 등 다양한 신체증상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앵커]

단순하게 숫자가 늘어나는 것 말고, 우리나라 치매 환자들만의 어떤 독특한 패턴 같은 게 혹시 있습니까?

[답변]

젊은 치매. 영츠하이머. 지금 전 연령층에서 치매가 급증하고 있으며, 점점 젊은 치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아주 큰 특징입니다.

이것은 뭐냐 하면 치매가 그냥 나이만 먹어서, 고령화가 돼서 증가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고요.

또 다른 것은 OECD 국가에 비해서 한국은 75세 이상에서 급격하게 치매가 증가해서 75세 이상의 치매 환자들은 우리가 OECD 국가에 비해서 월등히 높은 상황입니다.

[앵커]

성별은 어떻습니까?

[답변]

여성이 남성에 비해서 약 3배 정도가량 높습니다.

[앵커]

여성이 남성보다 치매에 더 많이 걸리는 이유가 뭡니까?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 또는 여성이 더 장수하기 때문이라고들 설명하지만 저는 사회문화적 요인이 크지 않았을까 추정됩니다.

통계에 반영된 여성 치매환자들은 어렸을 적에 상대적으로 고등교육과 직업활동의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인지예비량 혹은 신경회복탄력성을 강화시킬 기회가 적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성들이 우울증이나 화병 등을 더 많이 겪는 것도 기여인자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성의 교육수준이 높아지고 사회적 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남녀 유병률의 차이도 그만큼 줄어들어갈 것이라 예상됩니다.

[앵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꼭 버려야 할 습관이라면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요즘은 남녀노소 스마트폰을 참 많이 쓰지요?

틈만 나면 스마트폰 보는 것, 밤늦게 동영상 보다 자는 습관은 정말 멀리해야 합니다.

[앵커]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은 뭐가 있을까요?

[답변]

사고력을 자꾸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흔히 고스톱이 도움이 된다고 하지요?

나와 상대의 패를 기억하고 추론하는데 도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운전할 때 가급적 네비게이션 쓰지 않기, 익숙한 길 이외에도 다양한 새로운 길로 다녀 보기,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기 전에 가벼운 스트레칭과 명상으로 심신을 이완하기 등…

[앵커]

치매는 왜 아직 치료제가 없습니까?

왜 이렇게 어렵습니까?

[답변]

일단 뇌라고 하는 것이 혈뇌 장벽이라고 하는 아주 정교한 필터로 잘 보호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해 물질이 들어가서도 안 되지만 약이라고 하는 것도 하나의 화학물질이기 때문에 이 뇌 안으로 전달하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 전달하는 과정에서도 그 혈뇌 장벽의 필터를 뚫고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농도를 전달하기가 어렵고 그 과정에서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거죠.

[앵커]

치료약 외에 새롭게 시도되는 치매 치료의 방법이나 기술이 있습니까?

운동과 평소 취미 생활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가장 중요한 건 먹는 거 아닐까요?

치매 예방에 좋은 식단은 어떤 걸 좀 많이 추천해 주십니까?

[답변]

사실 뇌도 우리가 먹는 음식을 가지고서 뇌 조직이 계속 거듭나기 때문에 먹는 게 중요한데, 첫 번째는 한국의 전통 식단.

소위 말해서 지중해식 식단이 대표적인 치매 예방 식단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그것 못지않게 우수한 게 한국의 전통 식단입니다.

통곡, 현미 통곡을 기반으로 한 전통 식단이고. 그다음에 요즘 또 한국인들 치맥 많이 즐겨 하시는데, 사실 이게 치맥은 튀김옷들을 입히잖아요?

그래서 튀김옷은 벗겨내고 그다음에 염장하지 않은 순 닭가슴살 중심으로 닭고기를 드시는 것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