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대 교수들 “응급실·고위험산모·백혈병환자 의료진 번아웃” [지금뉴스]

입력 2024.03.08 (14:19) 수정 2024.03.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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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빅5' 대형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울산의대 교수들이 정부의 전공의 행정·사법조치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의대 교수들은 '빅5' 대형병원 중 한 곳인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강릉아산병원, 울산대병원 등에서 진료를 맡고 있습니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7일) 밤 3개 병원 소속 교수 254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출 일정 등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비대위는 "환자 진료에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응급·중환자실 등 고난도 입원환자 진료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순차적 진료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비대위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응급실, 고위험산모 분만, 백혈병환자 입원 병동을 담당하는 의료진들은 번아웃돼 인력 이탈 조짐이 있다"면서 "매우 위태한 상황으로 시급히 대체인력을 확보하거나 진료기능을 축소해야 함을 병원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가톨릭대 의대 학장단이 전원 사퇴한 데 이어, 경북대 의대 학장단 교수들도 일괄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의대 교수들의 집단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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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3-08 14: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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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빅5' 대형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울산의대 교수들이 정부의 전공의 행정·사법조치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의대 교수들은 '빅5' 대형병원 중 한 곳인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강릉아산병원, 울산대병원 등에서 진료를 맡고 있습니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7일) 밤 3개 병원 소속 교수 254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출 일정 등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비대위는 "환자 진료에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응급·중환자실 등 고난도 입원환자 진료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순차적 진료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비대위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응급실, 고위험산모 분만, 백혈병환자 입원 병동을 담당하는 의료진들은 번아웃돼 인력 이탈 조짐이 있다"면서 "매우 위태한 상황으로 시급히 대체인력을 확보하거나 진료기능을 축소해야 함을 병원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가톨릭대 의대 학장단이 전원 사퇴한 데 이어, 경북대 의대 학장단 교수들도 일괄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의대 교수들의 집단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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