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부인 손명순 여사 정치권 인사 추모 발길

[앵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별세 소식에 정치권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 투쟁 동지였던 옛 상도동계 인사들이 줄지어 빈소를 찾았고, 윤석열 대통령은 최고의 예우로 모실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관계 인사들의 발길도 잇따랐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3김(金) 시대'를 열었던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부부 중 마지막 생존자였던 손명순 여사.

김 전 대통령 민주화 투쟁의 버팀목이었던 손 여사를 가까이서 지켜봤던 옛 민주화 동지들이 앞다퉈 빈소를 찾았습니다.

옛 상도동계 김무성 국민의힘 상임고문, 정병국 전 장관은 조문객을 직접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조화와 함께 이관섭 비서실장을 보내 고인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했습니다.

[이관섭/대통령 비서실장 : "대통령님께서 최고의 예우로 모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조문을 마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산이었다며 영원한 동반자였던 손 여사와는 국민 모두가 인연을 갖고 있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원한 동반자로서 내조하시고, 또 싸울 땐 같이 싸우시고, 대단한 분이셨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문재인 전 대통령도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고,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한덕수 국무총리, 야당 지도부도 잇따라 조문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김영삼 전 대통령님 오랫동안 민주화 운동 하시면서 묵묵하게 그 곁을 지켜주셨던 민주화의 동지셨고."]

이낙연, 이준석, 조국 등 제3지대 정당 대표들도 빈소를 찾는 등 종일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최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