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재명 ‘2찍 발언’ 사과…여권 “비정한 갈라치기”
입력 2024.03.09 (13:18)
수정 2024.03.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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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2찍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지역구에서 사용했던 2찍 표현에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저의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인천 계양의 한 식당에 방문해 선거 운동을 하던 도중 젊은 남성을 향해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물으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2찍'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사람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상대 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모두 똑같은 주권자이고 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운영의 무거운 책임을 맡고도 이 나라 주인의 의사를 무시하고 오만 속에 국정을 손 놓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며 "더 낮은 자세로 더 국민과 가까이 국민의 뜻을 온전히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의 2찍 발언에 정치권에서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1찍도, 2찍도 모두 계양구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이재명 대표는 극단적 갈라치기로 국민을 비하하고 있다"고 이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야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지난 대선 때 기호 '2번'에 투표했다는 비하의 의미로 쓰이는 '2찍'이라는 말이, 시민과 인사를 나누던 중에 스스럼없이 나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설마 2찍은 아니겠지?"라는 한 문장에는 이재명 대표가 국민을 대하는 인식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을 진영으로 '편가르기'하며 비정하게 갈라쳤고,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유권자들은 2찍이라며 꼬리표를 달며 '비하'했다"고 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일부 과격한 지지자들이 쓸법한 단어가 제1야당의 대표에게서 나왔다는 것에서 품격은 찾아볼 수도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대표는 오늘(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지역구에서 사용했던 2찍 표현에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저의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인천 계양의 한 식당에 방문해 선거 운동을 하던 도중 젊은 남성을 향해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물으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2찍'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사람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상대 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모두 똑같은 주권자이고 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운영의 무거운 책임을 맡고도 이 나라 주인의 의사를 무시하고 오만 속에 국정을 손 놓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며 "더 낮은 자세로 더 국민과 가까이 국민의 뜻을 온전히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의 2찍 발언에 정치권에서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1찍도, 2찍도 모두 계양구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이재명 대표는 극단적 갈라치기로 국민을 비하하고 있다"고 이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야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지난 대선 때 기호 '2번'에 투표했다는 비하의 의미로 쓰이는 '2찍'이라는 말이, 시민과 인사를 나누던 중에 스스럼없이 나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설마 2찍은 아니겠지?"라는 한 문장에는 이재명 대표가 국민을 대하는 인식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을 진영으로 '편가르기'하며 비정하게 갈라쳤고,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유권자들은 2찍이라며 꼬리표를 달며 '비하'했다"고 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일부 과격한 지지자들이 쓸법한 단어가 제1야당의 대표에게서 나왔다는 것에서 품격은 찾아볼 수도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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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이재명 ‘2찍 발언’ 사과…여권 “비정한 갈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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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3-09 13:18:11
- 수정2024-03-09 18:12:2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2찍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지역구에서 사용했던 2찍 표현에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저의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인천 계양의 한 식당에 방문해 선거 운동을 하던 도중 젊은 남성을 향해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물으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2찍'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사람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상대 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모두 똑같은 주권자이고 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운영의 무거운 책임을 맡고도 이 나라 주인의 의사를 무시하고 오만 속에 국정을 손 놓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며 "더 낮은 자세로 더 국민과 가까이 국민의 뜻을 온전히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의 2찍 발언에 정치권에서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1찍도, 2찍도 모두 계양구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이재명 대표는 극단적 갈라치기로 국민을 비하하고 있다"고 이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야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지난 대선 때 기호 '2번'에 투표했다는 비하의 의미로 쓰이는 '2찍'이라는 말이, 시민과 인사를 나누던 중에 스스럼없이 나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설마 2찍은 아니겠지?"라는 한 문장에는 이재명 대표가 국민을 대하는 인식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을 진영으로 '편가르기'하며 비정하게 갈라쳤고,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유권자들은 2찍이라며 꼬리표를 달며 '비하'했다"고 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일부 과격한 지지자들이 쓸법한 단어가 제1야당의 대표에게서 나왔다는 것에서 품격은 찾아볼 수도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대표는 오늘(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지역구에서 사용했던 2찍 표현에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저의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인천 계양의 한 식당에 방문해 선거 운동을 하던 도중 젊은 남성을 향해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물으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2찍'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사람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상대 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모두 똑같은 주권자이고 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운영의 무거운 책임을 맡고도 이 나라 주인의 의사를 무시하고 오만 속에 국정을 손 놓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며 "더 낮은 자세로 더 국민과 가까이 국민의 뜻을 온전히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의 2찍 발언에 정치권에서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1찍도, 2찍도 모두 계양구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이재명 대표는 극단적 갈라치기로 국민을 비하하고 있다"고 이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야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지난 대선 때 기호 '2번'에 투표했다는 비하의 의미로 쓰이는 '2찍'이라는 말이, 시민과 인사를 나누던 중에 스스럼없이 나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설마 2찍은 아니겠지?"라는 한 문장에는 이재명 대표가 국민을 대하는 인식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을 진영으로 '편가르기'하며 비정하게 갈라쳤고,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유권자들은 2찍이라며 꼬리표를 달며 '비하'했다"고 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일부 과격한 지지자들이 쓸법한 단어가 제1야당의 대표에게서 나왔다는 것에서 품격은 찾아볼 수도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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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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