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재명 “4월 총선은 반국민세력과 국민의 대결…남은 건 심판뿐”

입력 2024.03.10 (18:32) 수정 2024.03.1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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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한 달 남기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심판의 날을 향해 필사즉생의 이기는 선거전을 시작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라 ‘반국민세력’ 국민의힘과 국민의 대결”이라며 “반국민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이 승리하는 도구로 민주당을 써달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집권 2년에 대해 “경제는 폭망, 민생은 파탄, 한반도 평화는 위기, 민주주의는 파괴 지경”이라며 “스웨덴은 대한민국이 독재화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엄정해야 될 사정권력은 정권의 입맛에 따라 ‘윤 정권 무죄, 민주당 유죄’의 녹슨 칼날을 마구 휘두른다”고 평가했습니다.

여당에 대해서도 “그야말로 패륜 공천으로 국민을 능멸한다”며 “국정 실패의 책임자들에게 국회의원 후보 공천장으로 꽃길을 깔아주는 패륜 공천은 대국민 선전포고 그 자체”라고 비판했습니다.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공천 사례를 열거하며 ‘음란 공천’(장예찬 후보), ‘돈 봉투 공천’(정우택 후보), ‘친일 공천’(성일종·정승연 후보), ‘탄핵 비하 공천’(유영하 후보), ‘극우 공천’(도태우 후보), ‘양평도로 게이트 공천’(김선교·원희룡 후보)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의 국정 운영을 하겠다는 뻔뻔한 선포 아니냐”며 “개선의 기미가 없고 이제 남은 것은 심판뿐이다. 무능 정권에 대한 심판의 날이자 패륜 공천에 대한 심판의 날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내부의 공천 갈등에 대해서는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맞추려면 생살을 도려내고 환골탈태하는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며 “안타깝고 힘든 일이지만 중진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2선으로 후퇴했고 국민과 당원이 적극 참여한 혁신공천으로 사상 최대 폭의 세대교체, 인물교체를 끌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용한 숲은 불타버린 숲뿐이고 조용한 강은 썩어가는 강뿐”이라며 “상처는 변화를 위한 몸부림이었고 갈등은 혁신 과정의 불가피한 진통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이해찬·이재명·김부겸 ‘3톱’ 체제로 가느냐는 질문에는 “선대위 구조를 소위 혁신형으로 할 것인지 여러 논의가 있다”면서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있고 (3톱 체제도) 여러 검토되는 안 중에 하나인데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이 고전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객관적 지형은 동일하고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국민들의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정상적 구도로 되돌아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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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이재명 “4월 총선은 반국민세력과 국민의 대결…남은 건 심판뿐”
    • 입력 2024-03-10 18:32:03
    • 수정2024-03-10 18: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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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한 달 남기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심판의 날을 향해 필사즉생의 이기는 선거전을 시작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라 ‘반국민세력’ 국민의힘과 국민의 대결”이라며 “반국민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이 승리하는 도구로 민주당을 써달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집권 2년에 대해 “경제는 폭망, 민생은 파탄, 한반도 평화는 위기, 민주주의는 파괴 지경”이라며 “스웨덴은 대한민국이 독재화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엄정해야 될 사정권력은 정권의 입맛에 따라 ‘윤 정권 무죄, 민주당 유죄’의 녹슨 칼날을 마구 휘두른다”고 평가했습니다.

여당에 대해서도 “그야말로 패륜 공천으로 국민을 능멸한다”며 “국정 실패의 책임자들에게 국회의원 후보 공천장으로 꽃길을 깔아주는 패륜 공천은 대국민 선전포고 그 자체”라고 비판했습니다.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공천 사례를 열거하며 ‘음란 공천’(장예찬 후보), ‘돈 봉투 공천’(정우택 후보), ‘친일 공천’(성일종·정승연 후보), ‘탄핵 비하 공천’(유영하 후보), ‘극우 공천’(도태우 후보), ‘양평도로 게이트 공천’(김선교·원희룡 후보)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의 국정 운영을 하겠다는 뻔뻔한 선포 아니냐”며 “개선의 기미가 없고 이제 남은 것은 심판뿐이다. 무능 정권에 대한 심판의 날이자 패륜 공천에 대한 심판의 날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내부의 공천 갈등에 대해서는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맞추려면 생살을 도려내고 환골탈태하는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며 “안타깝고 힘든 일이지만 중진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2선으로 후퇴했고 국민과 당원이 적극 참여한 혁신공천으로 사상 최대 폭의 세대교체, 인물교체를 끌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용한 숲은 불타버린 숲뿐이고 조용한 강은 썩어가는 강뿐”이라며 “상처는 변화를 위한 몸부림이었고 갈등은 혁신 과정의 불가피한 진통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이해찬·이재명·김부겸 ‘3톱’ 체제로 가느냐는 질문에는 “선대위 구조를 소위 혁신형으로 할 것인지 여러 논의가 있다”면서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있고 (3톱 체제도) 여러 검토되는 안 중에 하나인데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이 고전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객관적 지형은 동일하고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국민들의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정상적 구도로 되돌아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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