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110년 된 전 영국 정치인 초상화에 스프레이·칼질…왜?

입력 2024.03.11 (07:03) 수정 2024.03.1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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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주목을 받았을까요?

첫 번째는 영국 대학에 전시된 110년 된 초상화가 시위단체에 의해 훼손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무슨 이유일까요?

영국 케임브리지대 트리니티 컬리지에 걸려있는 초상화 위에 붉은색 스프레이가 뿌려집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칼로 수차례 초상화를 긋기까지 합니다.

110년 전에 그려진 해당 초상화 속 인물은 아서 밸푸어 전 영국 총리입니다.

그는 팔레스타인에서 유대인 국가 수립을 돕겠다고 약속했던 1917년 '밸푸어 선언'의 당사자로 이 선언은 근현대 중동에서 벌어진 혼란과 비극의 씨앗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단체는 성명을 통해 현 가자지구 전쟁 참사를 비롯해 '밸푸어 선언' 이후 팔레스타인인이 겪은 모든 유혈 참사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기 위해 '초상화 훼손'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는데요.

더불어 전 영국 총리 밸푸어가 자신의 땅도 아닌 팔레스타인을 유대인들에게 넘겨주면서 인종 청소를 촉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트리니티 컬리지 대변인은 "밸푸어 초상화가 훼손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를 경찰에 알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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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1 07:03:24
    • 수정2024-03-11 07: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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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영국 대학에 전시된 110년 된 초상화가 시위단체에 의해 훼손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무슨 이유일까요?

영국 케임브리지대 트리니티 컬리지에 걸려있는 초상화 위에 붉은색 스프레이가 뿌려집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칼로 수차례 초상화를 긋기까지 합니다.

110년 전에 그려진 해당 초상화 속 인물은 아서 밸푸어 전 영국 총리입니다.

그는 팔레스타인에서 유대인 국가 수립을 돕겠다고 약속했던 1917년 '밸푸어 선언'의 당사자로 이 선언은 근현대 중동에서 벌어진 혼란과 비극의 씨앗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단체는 성명을 통해 현 가자지구 전쟁 참사를 비롯해 '밸푸어 선언' 이후 팔레스타인인이 겪은 모든 유혈 참사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기 위해 '초상화 훼손'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는데요.

더불어 전 영국 총리 밸푸어가 자신의 땅도 아닌 팔레스타인을 유대인들에게 넘겨주면서 인종 청소를 촉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트리니티 컬리지 대변인은 "밸푸어 초상화가 훼손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를 경찰에 알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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