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초생활수급 신청 건수 10여 년 만에 최다

입력 2024.03.11 (12:47) 수정 2024.03.1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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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지난해 기초생활수급 신청 건수가 25만 건을 넘어 10여 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리포트]

혼자 살고 있는 70대 남성입니다.

지난해 5월부터 기초생활수급을 받고 있습니다.

40년 가까이 프리랜서 작가로 생계를 유지해 왔지만 코로나19 이후 일이 크게 줄어 연수입이 100만 엔, 우리 돈 900만 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한 달에 27만 원 정도 되는 연금과 정부의 코로나19 지원금 등으로 버텨 왔지만 지원은 지난해 끊겼습니다.

여기에 물가 급등으로 식비와 전기, 가스 요금 등의 지출이 늘어 생활을 유지할 수 없게 됐습니다.

[프리랜서 작가/기초생활수급자 : "(고객을) 새로 개척하려는 의욕은 있지만 성과가 없었어요. 연금만으로는 먹고살지 못하고 이 집에서도 못 살아요."]

지난해 기초생활수급 건수는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부터 4년 연속 증가해 2013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을 지원하는 사회복지협의회에는 비정기적인 일자리밖에 없다는 사람,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빌린 다중채무에 시달리는 사람, 물가 급등으로 집세를 내지 못한다는 사람들의 상담이 최근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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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기초생활수급 신청 건수 10여 년 만에 최다
    • 입력 2024-03-11 12:47:16
    • 수정2024-03-11 12: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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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지난해 기초생활수급 신청 건수가 25만 건을 넘어 10여 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리포트]

혼자 살고 있는 70대 남성입니다.

지난해 5월부터 기초생활수급을 받고 있습니다.

40년 가까이 프리랜서 작가로 생계를 유지해 왔지만 코로나19 이후 일이 크게 줄어 연수입이 100만 엔, 우리 돈 900만 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한 달에 27만 원 정도 되는 연금과 정부의 코로나19 지원금 등으로 버텨 왔지만 지원은 지난해 끊겼습니다.

여기에 물가 급등으로 식비와 전기, 가스 요금 등의 지출이 늘어 생활을 유지할 수 없게 됐습니다.

[프리랜서 작가/기초생활수급자 : "(고객을) 새로 개척하려는 의욕은 있지만 성과가 없었어요. 연금만으로는 먹고살지 못하고 이 집에서도 못 살아요."]

지난해 기초생활수급 건수는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부터 4년 연속 증가해 2013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을 지원하는 사회복지협의회에는 비정기적인 일자리밖에 없다는 사람,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빌린 다중채무에 시달리는 사람, 물가 급등으로 집세를 내지 못한다는 사람들의 상담이 최근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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