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재판 ‘무단 결석’ 이재명…오후 재판 20여 분 만에 종료
입력 2024.03.12 (19:08)
수정 2024.03.1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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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시간대 열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기 때문인데요.
재판은 오후에 다시 열렸지만 20여 분 만에 끝났습니다.
현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재판은 오전 10시 반에 시작됐지만 이 대표는 같은 시간대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고, 오후가 돼서야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재판 늦게 나온 이유 뭡니까?) …."]
연기 요청이 받아들여 지지 않자 재판에 나오지 않은 채 총선 일정을 소화한 겁니다.
오후로 미뤄진 재판에서 이 대표는 재판부 변동에 따른 공판갱신 절차를 간략히 진행해도 이의가 없다는 뜻을 밝히면서 22분 만에 재판은 마무리됐습니다.
이 대표는 오는 19일로 예정된 다음 재판에 또다시 불출석 의사를 밝혔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데다가 증인인 유동규 씨마저 이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라 재판 공전은 총선 전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한편 같은 날 이 대표는 조카 김 모 씨의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들이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습니다.
조카 김 씨의 살인 사건 변호를 맡았던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논란이 일자 사건을 '데이트 폭력'으로 지칭했고, 유족 측은 일가족 연쇄살인이라는 반인륜적 범죄를 '데이트 폭력'이라고 표현해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며 1억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앞서 1심은 "'데이트 폭력'은 범죄유형을 구분하는 용어"로 "해당 표현이 피해를 축소·왜곡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고석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시간대 열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기 때문인데요.
재판은 오후에 다시 열렸지만 20여 분 만에 끝났습니다.
현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재판은 오전 10시 반에 시작됐지만 이 대표는 같은 시간대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고, 오후가 돼서야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재판 늦게 나온 이유 뭡니까?) …."]
연기 요청이 받아들여 지지 않자 재판에 나오지 않은 채 총선 일정을 소화한 겁니다.
오후로 미뤄진 재판에서 이 대표는 재판부 변동에 따른 공판갱신 절차를 간략히 진행해도 이의가 없다는 뜻을 밝히면서 22분 만에 재판은 마무리됐습니다.
이 대표는 오는 19일로 예정된 다음 재판에 또다시 불출석 의사를 밝혔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데다가 증인인 유동규 씨마저 이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라 재판 공전은 총선 전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한편 같은 날 이 대표는 조카 김 모 씨의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들이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습니다.
조카 김 씨의 살인 사건 변호를 맡았던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논란이 일자 사건을 '데이트 폭력'으로 지칭했고, 유족 측은 일가족 연쇄살인이라는 반인륜적 범죄를 '데이트 폭력'이라고 표현해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며 1억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앞서 1심은 "'데이트 폭력'은 범죄유형을 구분하는 용어"로 "해당 표현이 피해를 축소·왜곡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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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동 재판 ‘무단 결석’ 이재명…오후 재판 20여 분 만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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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3-12 19:08:24
- 수정2024-03-12 19:53:39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시간대 열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기 때문인데요.
재판은 오후에 다시 열렸지만 20여 분 만에 끝났습니다.
현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재판은 오전 10시 반에 시작됐지만 이 대표는 같은 시간대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고, 오후가 돼서야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재판 늦게 나온 이유 뭡니까?) …."]
연기 요청이 받아들여 지지 않자 재판에 나오지 않은 채 총선 일정을 소화한 겁니다.
오후로 미뤄진 재판에서 이 대표는 재판부 변동에 따른 공판갱신 절차를 간략히 진행해도 이의가 없다는 뜻을 밝히면서 22분 만에 재판은 마무리됐습니다.
이 대표는 오는 19일로 예정된 다음 재판에 또다시 불출석 의사를 밝혔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데다가 증인인 유동규 씨마저 이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라 재판 공전은 총선 전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한편 같은 날 이 대표는 조카 김 모 씨의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들이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습니다.
조카 김 씨의 살인 사건 변호를 맡았던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논란이 일자 사건을 '데이트 폭력'으로 지칭했고, 유족 측은 일가족 연쇄살인이라는 반인륜적 범죄를 '데이트 폭력'이라고 표현해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며 1억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앞서 1심은 "'데이트 폭력'은 범죄유형을 구분하는 용어"로 "해당 표현이 피해를 축소·왜곡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고석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시간대 열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기 때문인데요.
재판은 오후에 다시 열렸지만 20여 분 만에 끝났습니다.
현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재판은 오전 10시 반에 시작됐지만 이 대표는 같은 시간대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고, 오후가 돼서야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재판 늦게 나온 이유 뭡니까?) …."]
연기 요청이 받아들여 지지 않자 재판에 나오지 않은 채 총선 일정을 소화한 겁니다.
오후로 미뤄진 재판에서 이 대표는 재판부 변동에 따른 공판갱신 절차를 간략히 진행해도 이의가 없다는 뜻을 밝히면서 22분 만에 재판은 마무리됐습니다.
이 대표는 오는 19일로 예정된 다음 재판에 또다시 불출석 의사를 밝혔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데다가 증인인 유동규 씨마저 이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라 재판 공전은 총선 전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한편 같은 날 이 대표는 조카 김 모 씨의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들이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습니다.
조카 김 씨의 살인 사건 변호를 맡았던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논란이 일자 사건을 '데이트 폭력'으로 지칭했고, 유족 측은 일가족 연쇄살인이라는 반인륜적 범죄를 '데이트 폭력'이라고 표현해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며 1억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앞서 1심은 "'데이트 폭력'은 범죄유형을 구분하는 용어"로 "해당 표현이 피해를 축소·왜곡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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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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