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간첩 혐의 체포 한국인은 탈북민 구출 선교사…외교부 “영사 조력 중”
입력 2024.03.12 (19:10)
수정 2024.03.1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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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 선교사 한 명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악화한 한러 관계에 새로운 악재로 떠올랐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한국인 50대 남성 백 모 씨가 올해 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됐으며, 추가 조사를 위해 지난달 말 모스크바로 이송돼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스 통신은 백 씨가 일급 기밀을 포함한 국가 기밀을 외국 정보기관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히며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에선 간첩 혐의로 체포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는데 한국인이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체포된 백 씨는 러시아에서 탈북민 구출 활동을 벌이던 선교사로 확인됐습니다.
수년 전 중국에서 러시아로 넘어가 이 지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활동했던 거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해당 국민의 체포 사실을 인지한 직후부터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수석/외교부 대변인 : "우리 국민이 하루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이를 위해 러시아 측과 필요한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백 씨의 체포 기간을 6월 15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고 20년의 징역형이 선고됩니다.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등 민감한 쟁점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백 씨를 한국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한국인 선교사 한 명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악화한 한러 관계에 새로운 악재로 떠올랐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한국인 50대 남성 백 모 씨가 올해 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됐으며, 추가 조사를 위해 지난달 말 모스크바로 이송돼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스 통신은 백 씨가 일급 기밀을 포함한 국가 기밀을 외국 정보기관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히며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에선 간첩 혐의로 체포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는데 한국인이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체포된 백 씨는 러시아에서 탈북민 구출 활동을 벌이던 선교사로 확인됐습니다.
수년 전 중국에서 러시아로 넘어가 이 지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활동했던 거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해당 국민의 체포 사실을 인지한 직후부터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수석/외교부 대변인 : "우리 국민이 하루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이를 위해 러시아 측과 필요한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백 씨의 체포 기간을 6월 15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고 20년의 징역형이 선고됩니다.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등 민감한 쟁점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백 씨를 한국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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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3-12 19: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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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선교사 한 명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악화한 한러 관계에 새로운 악재로 떠올랐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한국인 50대 남성 백 모 씨가 올해 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됐으며, 추가 조사를 위해 지난달 말 모스크바로 이송돼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스 통신은 백 씨가 일급 기밀을 포함한 국가 기밀을 외국 정보기관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히며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에선 간첩 혐의로 체포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는데 한국인이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체포된 백 씨는 러시아에서 탈북민 구출 활동을 벌이던 선교사로 확인됐습니다.
수년 전 중국에서 러시아로 넘어가 이 지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활동했던 거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해당 국민의 체포 사실을 인지한 직후부터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수석/외교부 대변인 : "우리 국민이 하루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이를 위해 러시아 측과 필요한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백 씨의 체포 기간을 6월 15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고 20년의 징역형이 선고됩니다.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등 민감한 쟁점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백 씨를 한국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한국인 선교사 한 명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악화한 한러 관계에 새로운 악재로 떠올랐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한국인 50대 남성 백 모 씨가 올해 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됐으며, 추가 조사를 위해 지난달 말 모스크바로 이송돼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스 통신은 백 씨가 일급 기밀을 포함한 국가 기밀을 외국 정보기관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히며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에선 간첩 혐의로 체포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는데 한국인이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체포된 백 씨는 러시아에서 탈북민 구출 활동을 벌이던 선교사로 확인됐습니다.
수년 전 중국에서 러시아로 넘어가 이 지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활동했던 거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해당 국민의 체포 사실을 인지한 직후부터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수석/외교부 대변인 : "우리 국민이 하루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이를 위해 러시아 측과 필요한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백 씨의 체포 기간을 6월 15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고 20년의 징역형이 선고됩니다.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등 민감한 쟁점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백 씨를 한국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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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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