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발암물질 묻은 고양이 배회 중”…일본 소도시 비상 [잇슈 SNS]

입력 2024.03.14 (06:48) 수정 2024.03.1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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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위험 물질을 묻힌 채 사라진 고양이 한 마리 때문에 발칵 뒤집힌 일본의 한 소도시입니다.

일본 히로시마현 후쿠야마 시의 한 금속 공장, 고양이 한 마리가 공장 앞마당에 발자국을 남기며 빠르게 사라집니다.

현지시간 10일 밤에 찍힌 이 영상은 다음날 이 도시 일대를 발칵 뒤집어 놨습니다.

고양이가 남긴 노란 발자국을 확인한 결과 공장 수조에 보관된 6가 크롬의 색깔과 일치했기 때문입니다.

공업용 제품을 도금, 가공할 때 사용하는 6가 크롬은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데요.

공장 측은 한밤 중 추위를 피해 공장으로 들어왔던 고양이가 6가 크롬 수조에 빠진 것으로 판단하고 해당 고양이를 찾기 위해 경찰과 시 당국에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가 크롬은 피부에 닿으면 염증을 일으키거나 호흡기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눈에 닿을 경우엔 시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위험 물질을 묻힌 채 사라진 고양이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라 후쿠야마 시 당국은 주민들에게 이상이 보이는 고양이를 발견하면 절대로 만지지 말고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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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3-14 06: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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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위험 물질을 묻힌 채 사라진 고양이 한 마리 때문에 발칵 뒤집힌 일본의 한 소도시입니다.

일본 히로시마현 후쿠야마 시의 한 금속 공장, 고양이 한 마리가 공장 앞마당에 발자국을 남기며 빠르게 사라집니다.

현지시간 10일 밤에 찍힌 이 영상은 다음날 이 도시 일대를 발칵 뒤집어 놨습니다.

고양이가 남긴 노란 발자국을 확인한 결과 공장 수조에 보관된 6가 크롬의 색깔과 일치했기 때문입니다.

공업용 제품을 도금, 가공할 때 사용하는 6가 크롬은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데요.

공장 측은 한밤 중 추위를 피해 공장으로 들어왔던 고양이가 6가 크롬 수조에 빠진 것으로 판단하고 해당 고양이를 찾기 위해 경찰과 시 당국에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가 크롬은 피부에 닿으면 염증을 일으키거나 호흡기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눈에 닿을 경우엔 시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위험 물질을 묻힌 채 사라진 고양이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라 후쿠야마 시 당국은 주민들에게 이상이 보이는 고양이를 발견하면 절대로 만지지 말고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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