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70여 년간 철제 산소통에 살던 ‘아이언렁 맨’, 하늘로…

입력 2024.03.14 (06:51) 수정 2024.03.1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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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아마비에 걸린 후 수십 동안 철제 산소통 속에서 살아야했지만 그 누구보다 빛나는 인생 족적을 남긴 미국 남성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입니다.

소아마비 백신이 보급되기 전 소아마비 환자의 생명을 유지시켜 주던 장치가 있습니다.

철제 원통형의 음압 인공호흡기인 '아이언 렁'입니다.

이 '아이런 렁' 안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던 미국 남성 알렉산더 폴이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망 원인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달 말 폴의 공식 계정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응급실로 이송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952년 6살 때 소아마비에 걸린 폴은 호흡을 담당하는 근육들이 약해지면서 이때부터 '아이런 렁'에 의지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폴은 이런 고난에 굴하지 않고 10대 시절 재활 치료에 매진한 끝에 몇 시간 정도는 '아이런 렁' 밖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자 고등학교 수석 졸업에 이어 2개의 대학 학사 학위와 변호사 시험에도 합격하는 등 불굴의 의지를 보여줬다고 합니다.

이후 나이가 들면서 24시간 내내 호흡 장치 안에서 살아야 했지만 입으로 타자를 치는 방식으로 8년의 집필 끝에 2020년 자신의 회고록을 출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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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3-14 06: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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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아마비에 걸린 후 수십 동안 철제 산소통 속에서 살아야했지만 그 누구보다 빛나는 인생 족적을 남긴 미국 남성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입니다.

소아마비 백신이 보급되기 전 소아마비 환자의 생명을 유지시켜 주던 장치가 있습니다.

철제 원통형의 음압 인공호흡기인 '아이언 렁'입니다.

이 '아이런 렁' 안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던 미국 남성 알렉산더 폴이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망 원인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달 말 폴의 공식 계정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응급실로 이송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952년 6살 때 소아마비에 걸린 폴은 호흡을 담당하는 근육들이 약해지면서 이때부터 '아이런 렁'에 의지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폴은 이런 고난에 굴하지 않고 10대 시절 재활 치료에 매진한 끝에 몇 시간 정도는 '아이런 렁' 밖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자 고등학교 수석 졸업에 이어 2개의 대학 학사 학위와 변호사 시험에도 합격하는 등 불굴의 의지를 보여줬다고 합니다.

이후 나이가 들면서 24시간 내내 호흡 장치 안에서 살아야 했지만 입으로 타자를 치는 방식으로 8년의 집필 끝에 2020년 자신의 회고록을 출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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