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욕지도 선박 침몰…3명 사망·1명 실종

입력 2024.03.14 (12:16) 수정 2024.03.1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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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 새벽, 경남 통영 욕지도 인근 바다에서 쌍끌이저인망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선원 11명 가운데 10명이 구조됐지만, 3명이 숨졌고 1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구조 본부가 마련된 통영해경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 지금도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죠?

[리포트]

네, 사고 선박에 타고 있던 11명 가운데 선원 한 명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는데요.

한국인 선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16척과 해군함정 2척, 항공기 3대 등을 동원해 8시간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14일) 새벽 4시 10분쯤입니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8.5km 바다에서 부산 선적 139톤급 쌍끌이 저인망어선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였습니다.

사고 선박은 어제(13일) 오후 5시 10분, 통영 동호항에서 출항했습니다.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 4명과 외국인 7명 등 모두 11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이 가운데 10명이 구조됐지만, 선장 등 한국인 승선원 3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실종된 나머지 한국인 승선원 1명에 대해선 집중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고 선박은 현재 수심 60m 아래로 완전히 침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최대 초속 8m의 북서풍이 불었고, 사고 당시 강풍·풍랑주의보 등 기상특보는 발효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9일에도 통영 욕지도 남방 68km 바다에서 제주 선적 20톤급 선박이 전복돼 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돼, 엿새째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영해경에서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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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통영 욕지도 선박 침몰…3명 사망·1명 실종
    • 입력 2024-03-14 12:16:04
    • 수정2024-03-14 13:09:34
    뉴스 12
[앵커]

오늘(14일) 새벽, 경남 통영 욕지도 인근 바다에서 쌍끌이저인망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선원 11명 가운데 10명이 구조됐지만, 3명이 숨졌고 1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구조 본부가 마련된 통영해경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 지금도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죠?

[리포트]

네, 사고 선박에 타고 있던 11명 가운데 선원 한 명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는데요.

한국인 선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16척과 해군함정 2척, 항공기 3대 등을 동원해 8시간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14일) 새벽 4시 10분쯤입니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8.5km 바다에서 부산 선적 139톤급 쌍끌이 저인망어선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였습니다.

사고 선박은 어제(13일) 오후 5시 10분, 통영 동호항에서 출항했습니다.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 4명과 외국인 7명 등 모두 11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이 가운데 10명이 구조됐지만, 선장 등 한국인 승선원 3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실종된 나머지 한국인 승선원 1명에 대해선 집중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고 선박은 현재 수심 60m 아래로 완전히 침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최대 초속 8m의 북서풍이 불었고, 사고 당시 강풍·풍랑주의보 등 기상특보는 발효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9일에도 통영 욕지도 남방 68km 바다에서 제주 선적 20톤급 선박이 전복돼 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돼, 엿새째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영해경에서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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