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내준 민주노동당 어디로

입력 2005.10.27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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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재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은 아성인 울산에서 상당수 노동자들이 등을 돌린 것으로 나타나자 고민에 빠졌습니다.
김양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역민의 30%가 민주노동당을 지지하고 유권자의 10%가 현대 자동차 노조원인 울산 북구.

그러나 민주노동당은 이들의 표를 얻는데 실패했습니다.

<인터뷰> 정갑득(울산 북구 낙선자): "여러분들의 용서를 빌겠다."

민주노총 간부의 비리 사건이라는 악재가 겹쳤고, 믿었던 현대자동차 노조 내부에서조차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갈등의 골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패배는 이미 예견돼 왔다는 비판이 높습니다.

<인터뷰> 이재영(민주노동당 정책실장): "가난하고 노동하면서 땀을 흘리면서도 혜택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당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잊었고..."

지도부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혜경(민주노동당 대표): "선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책임지는 자세로 나가야 된다."

의석 수 10석을 되찾는 데 실패해 이제 독자적인 법안 발의가 불가능해진 민주노동당, 이번 패배를 당 쇄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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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내준 민주노동당 어디로
    • 입력 2005-10-27 21:02:4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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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재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은 아성인 울산에서 상당수 노동자들이 등을 돌린 것으로 나타나자 고민에 빠졌습니다. 김양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역민의 30%가 민주노동당을 지지하고 유권자의 10%가 현대 자동차 노조원인 울산 북구. 그러나 민주노동당은 이들의 표를 얻는데 실패했습니다. <인터뷰> 정갑득(울산 북구 낙선자): "여러분들의 용서를 빌겠다." 민주노총 간부의 비리 사건이라는 악재가 겹쳤고, 믿었던 현대자동차 노조 내부에서조차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갈등의 골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패배는 이미 예견돼 왔다는 비판이 높습니다. <인터뷰> 이재영(민주노동당 정책실장): "가난하고 노동하면서 땀을 흘리면서도 혜택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당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잊었고..." 지도부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혜경(민주노동당 대표): "선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책임지는 자세로 나가야 된다." 의석 수 10석을 되찾는 데 실패해 이제 독자적인 법안 발의가 불가능해진 민주노동당, 이번 패배를 당 쇄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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