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김치서 또 기생충 알 검출

<앵커 멘트>
식약청이 조사해온 또 다른 중국산 김치 15개 제품에서 기생충알이 검출됐습니다.
최윤정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에 기생충알이 검출된 김치는 식약청이 지난 21일 1차 발표 이후 추가로 수거해 검사한 제품들입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청은 통관은 됐지만 잠정적으로 판매를 중단한 58개 중국산 김치제품을 조사한 결과, 12개회사 15개 제품에서 회충알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이번달에 생산된 제품이며 지난달에 생산된 제품도 일부 있습니다.

이 가운데 2개 제품은 지난 1차 발표때 포함됐던 동일 업체가 생산한 다른 날짜의 제품이며, 나머지는 이번에 처음 검출된 업체들입니다.

<인터뷰> 이창준 (식약청 식품안전정책팀장): "국내에 들어와서 검출되는 것에 대해선 중국측에 신속히 미리 통보를 해줘서 중국측에서도 제조업체에 대해 관리라던지,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협조하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해당 수입업체와 제품, 제조사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회충알이 검출된 김치 23톤은 회수조치 했습니다.

지금까지 통관 보류되고 있는 중국산 김치는 모두 94개 제품, 천 6백 90여 톤에 이르고 있으며 이가운데 기생충알이 나오지 않은 제품만이 통관 허용되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국내산 김치에 대한 결과는 조사 대상을 전체제품으로 확대함에 따라 검사가 완료되는 시점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