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슈퍼스타 오타니

입력 2024.03.17 (21:22) 수정 2024.03.1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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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서울시리즈의 아이콘을 꼽자면 단연 오타니 선수일겁니다.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슈퍼 스타인데요.

오타니에 대한 책을 쓰기도 한 한성윤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오타니가 오늘 경기를 앞두고 실내 훈련만 했는데, 정확한 이유가 있다고요?

[기자]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타니는 원래 실내 훈련만 하는 선수인데요.

최근 2년 동안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야외 훈련을 딱 한번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WBC때 관중앞에서 타격 훈련 했던 장면을 떠올리실텐데 국가대항전에서 보여준 특별한 팬서비스였습니다.

오타니는 정규시즌에는 경기장에서 타격 연습을 하지 않습니다.

컨디션이 나쁘다거나, 부상 때문에 연습에 불참한 것이 아닙니다.

오타니가 남은 경기에서 관중들 앞에서 타격 훈련을 한다면 그야말로 특별한 팬서비스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오타니 선수가 이번에 특히나 큰 환영을 받은게, 우리나라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서인 것 같기도 해요?

[기자]

우리나라를 라이벌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야구 인기가 높은 이웃나라로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WBC 우승 이후 인터뷰에서는 일본의 우승으로 한국과 대만 등도 자극받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번 방한을 앞두고 SNS에 태극기를 세번이나 올리고, 손하트로 인사하고, 한글을 사용하는 것에서 나타나듯이 이웃 나라를 배려하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오타니는 투타 겸업 선수인데, 오타니의 실력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비교할만한 대상이 있을까요?

[기자]

쉽게 말씀드리면 투수 선동열과 타자 이승엽을 합친 것 같은 모습인데, 그것도 메이저리그에서 에이스이자 홈런왕에 오른 선수이기때문에 야구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타니는 100년뒤에도 야구의 상징으로 기억될만한 선수인데, 오타니의 모습을 국내에서 볼 수 있다는 건 야구팬들에게 정말 특별한 경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오타니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뛰어난 인성으로도 유명하지 않습니까.

[기자]

쓰레기를 줍는 것은 행운을 줍는 것이라고 하면서, 항상 쓰레기를 줍는데 앞장섭니다.

심판에게는 항상 이름을 부르며 인사하고요.

야구 장비를 정리하는 볼보이와도 친구가 될 정도입니다.

고척돔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도 끝나고 의자를 정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야구 선수만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훌륭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성윤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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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슈퍼스타 오타니
    • 입력 2024-03-17 21:22:53
    • 수정2024-03-17 22: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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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서울시리즈의 아이콘을 꼽자면 단연 오타니 선수일겁니다.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슈퍼 스타인데요.

오타니에 대한 책을 쓰기도 한 한성윤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오타니가 오늘 경기를 앞두고 실내 훈련만 했는데, 정확한 이유가 있다고요?

[기자]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타니는 원래 실내 훈련만 하는 선수인데요.

최근 2년 동안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야외 훈련을 딱 한번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WBC때 관중앞에서 타격 훈련 했던 장면을 떠올리실텐데 국가대항전에서 보여준 특별한 팬서비스였습니다.

오타니는 정규시즌에는 경기장에서 타격 연습을 하지 않습니다.

컨디션이 나쁘다거나, 부상 때문에 연습에 불참한 것이 아닙니다.

오타니가 남은 경기에서 관중들 앞에서 타격 훈련을 한다면 그야말로 특별한 팬서비스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오타니 선수가 이번에 특히나 큰 환영을 받은게, 우리나라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서인 것 같기도 해요?

[기자]

우리나라를 라이벌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야구 인기가 높은 이웃나라로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WBC 우승 이후 인터뷰에서는 일본의 우승으로 한국과 대만 등도 자극받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번 방한을 앞두고 SNS에 태극기를 세번이나 올리고, 손하트로 인사하고, 한글을 사용하는 것에서 나타나듯이 이웃 나라를 배려하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오타니는 투타 겸업 선수인데, 오타니의 실력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비교할만한 대상이 있을까요?

[기자]

쉽게 말씀드리면 투수 선동열과 타자 이승엽을 합친 것 같은 모습인데, 그것도 메이저리그에서 에이스이자 홈런왕에 오른 선수이기때문에 야구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타니는 100년뒤에도 야구의 상징으로 기억될만한 선수인데, 오타니의 모습을 국내에서 볼 수 있다는 건 야구팬들에게 정말 특별한 경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오타니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뛰어난 인성으로도 유명하지 않습니까.

[기자]

쓰레기를 줍는 것은 행운을 줍는 것이라고 하면서, 항상 쓰레기를 줍는데 앞장섭니다.

심판에게는 항상 이름을 부르며 인사하고요.

야구 장비를 정리하는 볼보이와도 친구가 될 정도입니다.

고척돔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도 끝나고 의자를 정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야구 선수만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훌륭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성윤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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