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연속 삼진에도 환호…김하성, 한국팬 앞에서 안타

입력 2024.03.18 (07:24) 수정 2024.03.1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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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뜨거운 관심 속에 열린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첫 경기에서 LA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가 삼진 두 개를 당하고 교체됐습니다.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한국 팬들 앞에 선 김하성은 멋진 안타를 터뜨렸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두 시간 전인데도 이미 관중석은 오타니의 유니폼을 입은 야구 팬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강산/다저스 팬 : "렛츠고 다저스! 렛츠고 오타니!"]

선수 소개에 맞춰 오타니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자 뜨거운 함성이 쏟아졌고 오타니는 손을 흔들며 화답했습니다.

서울에서의 첫 타석, 키움의 외국인 투수 후라도의 높은 공에 헛스윙을 하며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더 큰 환호 속에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헬멧이 벗겨질 정도의 강한 스윙으로 또 삼진을 당했습니다.

오타니는 미리 예고됐던 대로 두 타석만 소화하고 교체됐습니다.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가 "다른 29개 팀, 후라도에게 전화하라"고 전했을 정도로 깜짝 결과였습니다.

[후라도/키움 : "오타니에게 삼진을 잡았다는 게 인상적이고,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와 상대했다는 것만으로도 기쁩니다."]

오타니는 부진했지만 메이저리그 팀 다운 실력으로 다저스는 대승을 거뒀습니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한국 야구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한국팬들과 만났습니다.

수비에서 김혜성의 까다로운 타구를 여유있게 처리한 김하성은, 두 번째 투수 원태인을 상대로 깔끔한 안타를 때려냈습니다.

팽팽한 승부 끝에 샌디에이고가 1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서울시리즈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오늘(18일) LG와, 다저스는 한국 대표팀과 두 번째 평가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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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타니, 연속 삼진에도 환호…김하성, 한국팬 앞에서 안타
    • 입력 2024-03-18 07:24:40
    • 수정2024-03-18 07: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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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관심 속에 열린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첫 경기에서 LA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가 삼진 두 개를 당하고 교체됐습니다.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한국 팬들 앞에 선 김하성은 멋진 안타를 터뜨렸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두 시간 전인데도 이미 관중석은 오타니의 유니폼을 입은 야구 팬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강산/다저스 팬 : "렛츠고 다저스! 렛츠고 오타니!"]

선수 소개에 맞춰 오타니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자 뜨거운 함성이 쏟아졌고 오타니는 손을 흔들며 화답했습니다.

서울에서의 첫 타석, 키움의 외국인 투수 후라도의 높은 공에 헛스윙을 하며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더 큰 환호 속에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헬멧이 벗겨질 정도의 강한 스윙으로 또 삼진을 당했습니다.

오타니는 미리 예고됐던 대로 두 타석만 소화하고 교체됐습니다.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가 "다른 29개 팀, 후라도에게 전화하라"고 전했을 정도로 깜짝 결과였습니다.

[후라도/키움 : "오타니에게 삼진을 잡았다는 게 인상적이고,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와 상대했다는 것만으로도 기쁩니다."]

오타니는 부진했지만 메이저리그 팀 다운 실력으로 다저스는 대승을 거뒀습니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한국 야구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한국팬들과 만났습니다.

수비에서 김혜성의 까다로운 타구를 여유있게 처리한 김하성은, 두 번째 투수 원태인을 상대로 깔끔한 안타를 때려냈습니다.

팽팽한 승부 끝에 샌디에이고가 1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서울시리즈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오늘(18일) LG와, 다저스는 한국 대표팀과 두 번째 평가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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