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왜 보수가 힘을 얻는가? ‘보수주의’ 외

[앵커]

정치 사상의 영역에서 진보에 비해 보수를 분석한 이론서는 상대적으로 찾기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자유주의자의 입장에서 보수주의의 역사는 물론 최근 트럼프로 대표되는 강경 우파들의 득세를 분석한 책이 새로 나왔습니다.

'새로 나온 책' 노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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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주의:전통을 위한 싸움 에드먼드 포셋 지음 / 글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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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를 출간해 반향을 일으켰던 영국의 정치전문기자의 신작입니다.

프랑스와 독일, 영국, 미국을 중심으로 프랑스 혁명 이후 본격화한 보수주의의 역사를 추적했습니다.

저자는 현재를 "우파가 지배하는 시대"로 진단합니다.

또 보수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는 경청하는 태도를 꼽았습니다.

그런 면에서 사회적 다양성을 부정하고, 배타적 민족주의 등을 내세우는 최근 강경우파의 득세를 경계하며, 이는 곧 보수의 위기라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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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철학사1,2,3,4 이정우 지음 / 도서출판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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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철학자의 손으로 쓴 최초의 세계철학사입니다.

2011년 '지중해세계의 철학'으로 시작해 '아시아철학'과 '유라시아'를 거쳐 마지막 '현대 철학'까지….

세계 철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고자 했던 치열한 사유의 결과가 13년 만에 모두 4권의 책에 담겼습니다.

책으로 3,200여 쪽, 원고지 1만 8천 매라는 분량이 놀라운데, 나와 우리 이웃이 살아가는 세계에 대한 공부라는 게 작가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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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있어서 구원 채기성 지음 / 교유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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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등단한 채기성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입니다.

한국 사회의 단면을 면밀히 조망할 수 있는 이야기가 8편 실렸는데, '구원'이라는 주제 의식이 전체를 관통합니다.

다양한 관계로 엮인 인물들이 겪는 갈등과 대립, 상처, 사랑 등을 통해 '구원'의 가능성을 현대적 감각과 감성으로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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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대통령 함성득 지음 / 청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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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학을 연구해왔던 정치학자가 2019년을 들썩이게 했던 조국 사태를 정면으로 다뤘습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단독으로 만났다면서, 두 인물에 대한 분석을 흥미롭게 담았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서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