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종섭 귀국해 마냥 대기 부적절…언론사 강압 행사한 적 없어”

입력 2024.03.18 (12:05) 수정 2024.03.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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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에 이어 여당에서도 이종섭 주 호주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대통령실이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대사의 경우 공수처 소환 요청에 언제든 즉각 응하겠다고 거듭 밝혔고, 언론사에는 강압이나 압력을 행사한 적도 없고 하지도 않겠다고 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이 이종섭 주 호주대사와 관련, 공수처의 소환 요청에 언제든 즉각 응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이 대사가 출국 전 스스로 공수처를 찾아 4시간가량 조사를 받았고, 언제든 소환하면 귀국해서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공수처 역시 다음 조사 준비가 되면 소환 통보를 하겠다고 했다면서, 이 대사가 법무부 뿐 아니라 공수처에서도 출국 허락을 받아 호주로 부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그러면서 공수처가 조사 준비가 되지 않아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와 별개로 이 대사 검증 과정에서 고발 내용을 검토한 결과 문제 될 것이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과거 언론인 테러 사건을 언급한 황상무 시민사회수석과 관련해서는 언론의 자유와 책임을 철저하게 존중하는 것이 정부의 국정 철학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강압이나 압력을 행사해 본 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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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이종섭 귀국해 마냥 대기 부적절…언론사 강압 행사한 적 없어”
    • 입력 2024-03-18 12:05:55
    • 수정2024-03-18 13:06:03
    뉴스 12
[앵커]

야당에 이어 여당에서도 이종섭 주 호주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대통령실이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대사의 경우 공수처 소환 요청에 언제든 즉각 응하겠다고 거듭 밝혔고, 언론사에는 강압이나 압력을 행사한 적도 없고 하지도 않겠다고 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이 이종섭 주 호주대사와 관련, 공수처의 소환 요청에 언제든 즉각 응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이 대사가 출국 전 스스로 공수처를 찾아 4시간가량 조사를 받았고, 언제든 소환하면 귀국해서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공수처 역시 다음 조사 준비가 되면 소환 통보를 하겠다고 했다면서, 이 대사가 법무부 뿐 아니라 공수처에서도 출국 허락을 받아 호주로 부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그러면서 공수처가 조사 준비가 되지 않아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와 별개로 이 대사 검증 과정에서 고발 내용을 검토한 결과 문제 될 것이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과거 언론인 테러 사건을 언급한 황상무 시민사회수석과 관련해서는 언론의 자유와 책임을 철저하게 존중하는 것이 정부의 국정 철학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강압이나 압력을 행사해 본 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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