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브릭스’로 묶인 브라질도 “중국산, 더는 못 참아”?

입력 2024.03.18 (20:37) 수정 2024.03.1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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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브라질로 갑니다.

브라질, 러시아, 중국, 남아공, 이 네 국가를 합쳐 브릭스라고 부르는데요.

그동안 중국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브라질이 중국을 겨냥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는 소식입니다.

브라질 정부가 자국 산업계의 요청에 따라 지난 6개월 사이 철강, 화학제품, 타이어 등 최소 6개 분야에서 반덤핑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이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에 직면한 뒤, 전 세계에 값싼 중국산 제품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조치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대브라질 수출과 수입은 올해 첫 두 달 동안 전년 대비 3분의 1 이상 급증했는데요.

이 때문에 브라질 산업계가 국내 산업을 보호해야 한다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좌파 성향의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동시에,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개발시키려 하고 있는데요.

무역 긴장은 이 같은 방침의 룰라 대통령에게 딜레마를 안긴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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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브라질로 갑니다.

브라질, 러시아, 중국, 남아공, 이 네 국가를 합쳐 브릭스라고 부르는데요.

그동안 중국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브라질이 중국을 겨냥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는 소식입니다.

브라질 정부가 자국 산업계의 요청에 따라 지난 6개월 사이 철강, 화학제품, 타이어 등 최소 6개 분야에서 반덤핑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이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에 직면한 뒤, 전 세계에 값싼 중국산 제품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조치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대브라질 수출과 수입은 올해 첫 두 달 동안 전년 대비 3분의 1 이상 급증했는데요.

이 때문에 브라질 산업계가 국내 산업을 보호해야 한다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좌파 성향의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동시에,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개발시키려 하고 있는데요.

무역 긴장은 이 같은 방침의 룰라 대통령에게 딜레마를 안긴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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