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정상회의 개막…한미 외교장관, 북 미사일 규탄

입력 2024.03.19 (06:43) 수정 2024.03.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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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계 민주주의 진영의 결속을 위해 미국 주도로 출범한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어제부터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한미 외교장관은 19일만에 다시 대면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1년 바이든 미 대통령 주도로 출범한 '민주주의 정상회의', 세 번째 회의가 어제부터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미국 외 개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선거가 열리는 만큼, 이번 회의의 주제는 인공지능 등 기술 발달이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개회식에서, 기술을 활용한 가짜 뉴스와 거짓 정보가 개인의 자유뿐 아니라 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인공지능과 디지털 신기술이 민주주의를 증진하면서도 개인과 사회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도록,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폐막일인 내일 기술을 활용한 선거철 가짜뉴스에 대한 회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어제 회의 참석을 위해 4개월여 만에 방한한 블링컨 장관도 러시아와 중국 사례를 정면으로 언급하며 권위주의 정권이 이같은 첨단 기술을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권위적, 억압적 정권이 민주주의와 인권 훼손을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상황에서, 기술이 민주적 가치와 규범을 지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이번 정상회의 기간 미국 동맹인 호주와 우방국 뉴질랜드를 방문하며 견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한편 조태열 외교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19일 만에 다시 대면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양측은 어제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미국의 확고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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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계 민주주의 진영의 결속을 위해 미국 주도로 출범한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어제부터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한미 외교장관은 19일만에 다시 대면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1년 바이든 미 대통령 주도로 출범한 '민주주의 정상회의', 세 번째 회의가 어제부터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미국 외 개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선거가 열리는 만큼, 이번 회의의 주제는 인공지능 등 기술 발달이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개회식에서, 기술을 활용한 가짜 뉴스와 거짓 정보가 개인의 자유뿐 아니라 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인공지능과 디지털 신기술이 민주주의를 증진하면서도 개인과 사회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도록,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폐막일인 내일 기술을 활용한 선거철 가짜뉴스에 대한 회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어제 회의 참석을 위해 4개월여 만에 방한한 블링컨 장관도 러시아와 중국 사례를 정면으로 언급하며 권위주의 정권이 이같은 첨단 기술을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권위적, 억압적 정권이 민주주의와 인권 훼손을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상황에서, 기술이 민주적 가치와 규범을 지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이번 정상회의 기간 미국 동맹인 호주와 우방국 뉴질랜드를 방문하며 견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한편 조태열 외교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19일 만에 다시 대면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양측은 어제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미국의 확고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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