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고척에서 펄펄 난 김하성…슈퍼스타 오타니는 침묵

입력 2024.03.19 (07:00) 수정 2024.03.1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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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친정인 고척돔에서 홈런 2개를 터뜨리며 펄펄 날았습니다.

슈퍼스타 오타니는 평가전 두 경기를 무안타로 마쳤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전 LG 더그아웃을 찾아 염경엽 감독에게 인사를 건넨 김하성.

[염경엽/LG 감독 : "(김하성이) 작년에 2할 6푼을 쳤는데, 올 시즌은 한 2할 8푼 정도 쳤으면 하는 바람이고…."]

옛 스승의 바람대로 김하성의 배트는 불을 뿜었습니다.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첫 타석부터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심판의 시선으로 자세히 보면, 체인지업이 좀 높았는데 이를 놓치지 않고 담장을 넘겼습니다.

두 번째 홈런은 더 빅리거다웠습니다.

몸쪽으로 바짝 붙는 공에 팔을 붙인 채 허리를 돌리는 기술적인 스윙이 홈런으로 연결됐습니다.

김하성은 혼자 4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 "어디서 치든 홈런은 좋은 것 같고, (한국에서의 경기가) 팀 친구들한테도 좋은 추억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반면, 슈퍼스타 오타니의 배트는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한국에 동행한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관중석에서 지켜봤지만, 대표팀 선발 곽빈과의 맞대결을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습니다.

이후 두 번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모두 1루를 밟지 못했습니다.

평가전 두 경기 다섯 번의 타석을 소화한 오타니는 서울에서의 첫 안타를 정규시즌 개막전으로 미뤘습니다.

평가전은 다저스의 승리로 끝났지만, 한국 야구 대표팀의 젊은 선수들도 값진 경험을 쌓았습니다.

예열을 마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내일(20일) 역사적인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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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정 고척에서 펄펄 난 김하성…슈퍼스타 오타니는 침묵
    • 입력 2024-03-19 07:00:52
    • 수정2024-03-19 07:05:52
    뉴스광장 1부
[앵커]

메이저리그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친정인 고척돔에서 홈런 2개를 터뜨리며 펄펄 날았습니다.

슈퍼스타 오타니는 평가전 두 경기를 무안타로 마쳤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전 LG 더그아웃을 찾아 염경엽 감독에게 인사를 건넨 김하성.

[염경엽/LG 감독 : "(김하성이) 작년에 2할 6푼을 쳤는데, 올 시즌은 한 2할 8푼 정도 쳤으면 하는 바람이고…."]

옛 스승의 바람대로 김하성의 배트는 불을 뿜었습니다.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첫 타석부터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심판의 시선으로 자세히 보면, 체인지업이 좀 높았는데 이를 놓치지 않고 담장을 넘겼습니다.

두 번째 홈런은 더 빅리거다웠습니다.

몸쪽으로 바짝 붙는 공에 팔을 붙인 채 허리를 돌리는 기술적인 스윙이 홈런으로 연결됐습니다.

김하성은 혼자 4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 "어디서 치든 홈런은 좋은 것 같고, (한국에서의 경기가) 팀 친구들한테도 좋은 추억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반면, 슈퍼스타 오타니의 배트는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한국에 동행한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관중석에서 지켜봤지만, 대표팀 선발 곽빈과의 맞대결을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습니다.

이후 두 번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모두 1루를 밟지 못했습니다.

평가전 두 경기 다섯 번의 타석을 소화한 오타니는 서울에서의 첫 안타를 정규시즌 개막전으로 미뤘습니다.

평가전은 다저스의 승리로 끝났지만, 한국 야구 대표팀의 젊은 선수들도 값진 경험을 쌓았습니다.

예열을 마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내일(20일) 역사적인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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