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공의 천3백 명에 복귀 명령…“25일 사직”

입력 2024.03.19 (10:07) 수정 2024.03.19 (10: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는 전공의 등 천3백여 명에게 즉시 복귀하라는 업무개시명령을 공시했습니다.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 교수들은 25일에 일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승연 기자!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복귀하라는 명령을 내렸죠?

[리포트]

네, 전공의 집단사직이 한 달을 지난 가운데 정부가 전공의 등 천3백여 명에게 소속 수련병원에 즉시 복귀하라는 업무개시명령을 공시송달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어제 홈페이지를 통해 전공의 등 천3백 8명의 명단과 함께 업무개시명령을 공시 송달한다는 공고를 게시했습니다.

이 공시의 효력은 오늘부터로, 집 주소를 확인할 수 없거나 문이 닫혀 있어서 업무개시명령을 전달하기 어려운 경우 공시를 통해 명령을 내리는 것입니다.

정부는 정당한 사유 없이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하면 행정 처분이나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어제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조직위원장에게 3개월 의사 면허 정지를 통지했습니다.

의사 집단행동이 시작된 후 첫 행정처분입니다.

정부는 김 위원장 등이 집회를 통해 전공의 집단 사직을 부추긴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도 임박했습니다.

25일 이후부터 시작될 처분 통보를 앞두고 전공의들은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며 집단사직 여부를 논의한 서울의대 교수들은 오늘부터 사직서를 취합해 다음 주인 25일에 일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연세대 의대 교수들도 어제 총회를 열고 25일 일괄 사직서 제출을 결의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전공의 천3백 명에 복귀 명령…“25일 사직”
    • 입력 2024-03-19 10:07:28
    • 수정2024-03-19 10:23:30
    아침뉴스타임
[앵커]

정부는 전공의 등 천3백여 명에게 즉시 복귀하라는 업무개시명령을 공시했습니다.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 교수들은 25일에 일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승연 기자!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복귀하라는 명령을 내렸죠?

[리포트]

네, 전공의 집단사직이 한 달을 지난 가운데 정부가 전공의 등 천3백여 명에게 소속 수련병원에 즉시 복귀하라는 업무개시명령을 공시송달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어제 홈페이지를 통해 전공의 등 천3백 8명의 명단과 함께 업무개시명령을 공시 송달한다는 공고를 게시했습니다.

이 공시의 효력은 오늘부터로, 집 주소를 확인할 수 없거나 문이 닫혀 있어서 업무개시명령을 전달하기 어려운 경우 공시를 통해 명령을 내리는 것입니다.

정부는 정당한 사유 없이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하면 행정 처분이나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어제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조직위원장에게 3개월 의사 면허 정지를 통지했습니다.

의사 집단행동이 시작된 후 첫 행정처분입니다.

정부는 김 위원장 등이 집회를 통해 전공의 집단 사직을 부추긴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도 임박했습니다.

25일 이후부터 시작될 처분 통보를 앞두고 전공의들은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며 집단사직 여부를 논의한 서울의대 교수들은 오늘부터 사직서를 취합해 다음 주인 25일에 일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연세대 의대 교수들도 어제 총회를 열고 25일 일괄 사직서 제출을 결의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