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 배려 없는 대전시티즌…원성 ‘폭발’
입력 2024.03.19 (20:15)
수정 2024.03.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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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개막과 함께 대전을 연고로 하는 하나시티즌이 매 경기 관중을 몰고 다니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티켓 예매에 구단주인 은행 앱만을 이용하게 하는 등 팬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불만이 터져나고 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조정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시티즌 창단 이후 18년째 팬으로 활동 중인 홍석기 씨.
해마다 시즌권을 사놓고 수시로 경기를 보러 가는 게 낙이었지만, 요즘 들어 티켓 예매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됐습니다.
대전시티즌이 지난해 1부 리그 승격과 함께 팬들이 급격히 늘어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구단주인 하나은행 자체 앱을 통해서만 예매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홍석기/대전하나시티즌 팬 : "하나 원큐 애플리케이션을 일단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해서 개인정보 동의를 하고 그 과정을 거친 다음에 거기서 티켓링크로 접속하는 방식이다 보니까..."]
불만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팀 관련 판매 상품은 다른 팀에 비해 차별성이 부족하고, 팬 서비스도 은행 홍보를 위한 이벤트에 치우쳤다는 불만이 높습니다.
결국, 팬들은 지난 16일 홈 개막전이 끝난 뒤 현수막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권혁민/공식 서포터즈 대전러버스 회장 : "팬들이 축구를 응원하는데 혜택을 받거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이벤트보다는 금융상품을 소개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너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대전하나시티즌은 "충분한 협의를 통해 티켓 예매 방식을 개선하고 상품 운영 업체 변경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이란 도전장을 내민 대전하나시티즌이 구단주 홍보에 치중하다 팬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프로축구 개막과 함께 대전을 연고로 하는 하나시티즌이 매 경기 관중을 몰고 다니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티켓 예매에 구단주인 은행 앱만을 이용하게 하는 등 팬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불만이 터져나고 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조정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시티즌 창단 이후 18년째 팬으로 활동 중인 홍석기 씨.
해마다 시즌권을 사놓고 수시로 경기를 보러 가는 게 낙이었지만, 요즘 들어 티켓 예매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됐습니다.
대전시티즌이 지난해 1부 리그 승격과 함께 팬들이 급격히 늘어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구단주인 하나은행 자체 앱을 통해서만 예매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홍석기/대전하나시티즌 팬 : "하나 원큐 애플리케이션을 일단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해서 개인정보 동의를 하고 그 과정을 거친 다음에 거기서 티켓링크로 접속하는 방식이다 보니까..."]
불만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팀 관련 판매 상품은 다른 팀에 비해 차별성이 부족하고, 팬 서비스도 은행 홍보를 위한 이벤트에 치우쳤다는 불만이 높습니다.
결국, 팬들은 지난 16일 홈 개막전이 끝난 뒤 현수막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권혁민/공식 서포터즈 대전러버스 회장 : "팬들이 축구를 응원하는데 혜택을 받거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이벤트보다는 금융상품을 소개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너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대전하나시티즌은 "충분한 협의를 통해 티켓 예매 방식을 개선하고 상품 운영 업체 변경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이란 도전장을 내민 대전하나시티즌이 구단주 홍보에 치중하다 팬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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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팬 배려 없는 대전시티즌…원성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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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3-19 20:15:08
- 수정2024-03-19 20:26:09
[앵커]
프로축구 개막과 함께 대전을 연고로 하는 하나시티즌이 매 경기 관중을 몰고 다니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티켓 예매에 구단주인 은행 앱만을 이용하게 하는 등 팬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불만이 터져나고 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조정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시티즌 창단 이후 18년째 팬으로 활동 중인 홍석기 씨.
해마다 시즌권을 사놓고 수시로 경기를 보러 가는 게 낙이었지만, 요즘 들어 티켓 예매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됐습니다.
대전시티즌이 지난해 1부 리그 승격과 함께 팬들이 급격히 늘어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구단주인 하나은행 자체 앱을 통해서만 예매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홍석기/대전하나시티즌 팬 : "하나 원큐 애플리케이션을 일단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해서 개인정보 동의를 하고 그 과정을 거친 다음에 거기서 티켓링크로 접속하는 방식이다 보니까..."]
불만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팀 관련 판매 상품은 다른 팀에 비해 차별성이 부족하고, 팬 서비스도 은행 홍보를 위한 이벤트에 치우쳤다는 불만이 높습니다.
결국, 팬들은 지난 16일 홈 개막전이 끝난 뒤 현수막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권혁민/공식 서포터즈 대전러버스 회장 : "팬들이 축구를 응원하는데 혜택을 받거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이벤트보다는 금융상품을 소개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너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대전하나시티즌은 "충분한 협의를 통해 티켓 예매 방식을 개선하고 상품 운영 업체 변경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이란 도전장을 내민 대전하나시티즌이 구단주 홍보에 치중하다 팬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프로축구 개막과 함께 대전을 연고로 하는 하나시티즌이 매 경기 관중을 몰고 다니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티켓 예매에 구단주인 은행 앱만을 이용하게 하는 등 팬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불만이 터져나고 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조정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시티즌 창단 이후 18년째 팬으로 활동 중인 홍석기 씨.
해마다 시즌권을 사놓고 수시로 경기를 보러 가는 게 낙이었지만, 요즘 들어 티켓 예매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됐습니다.
대전시티즌이 지난해 1부 리그 승격과 함께 팬들이 급격히 늘어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구단주인 하나은행 자체 앱을 통해서만 예매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홍석기/대전하나시티즌 팬 : "하나 원큐 애플리케이션을 일단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해서 개인정보 동의를 하고 그 과정을 거친 다음에 거기서 티켓링크로 접속하는 방식이다 보니까..."]
불만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팀 관련 판매 상품은 다른 팀에 비해 차별성이 부족하고, 팬 서비스도 은행 홍보를 위한 이벤트에 치우쳤다는 불만이 높습니다.
결국, 팬들은 지난 16일 홈 개막전이 끝난 뒤 현수막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권혁민/공식 서포터즈 대전러버스 회장 : "팬들이 축구를 응원하는데 혜택을 받거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이벤트보다는 금융상품을 소개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너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대전하나시티즌은 "충분한 협의를 통해 티켓 예매 방식을 개선하고 상품 운영 업체 변경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이란 도전장을 내민 대전하나시티즌이 구단주 홍보에 치중하다 팬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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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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