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정원 오늘 발표…‘빅5’ 병원 교수들 모두 사직 결정

입력 2024.03.20 (09:32) 수정 2024.03.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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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 2천명 늘린 의대 정원의 의대별 배분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대 교수들은 정부에 정책 철회와 대화를 요구하며 잇따라 사직을 결의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해주 기자! 의대 정원 배분 결과, 오늘 발표됩니까?

[리포트]

네, 정부는 오늘 확충한 의대 정원을 각 대학에 배분하는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도 의대 정원을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대 정원을 2천 명 확대한다고 발표한 지 6주 만입니다.

늘린 정원 2천 명은 전국 의대 40곳 가운데 수도권에 20%, 비수도권에 80%씩 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학들은 배정받은 정원에 따라 늦어도 5월 중에 입시 요강을 공고해야 합니다.

공고까지 마치면 2025년학년도 2천 명 의대 증원은 확정됩니다.

전공의 등의 이탈이 지속되는 중에도 정부가 의대 증원을 강행하자, 의료계에서는 반발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대학별 의대 정원을 발표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 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전국의대교수협의회와 전국 의대 학장 모임 등에서도 정부에게서 대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비판했습니다.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도 정원 배분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SNS를 통해 오늘 의협과 전의교협 등을 만나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의대 교수들의 사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대와 연세대에 이어 성균관대 의대 교수들도 어제 사직을 결의해, 이른바 '빅5' 병원과 연계된 의대의 교수들은 모두 집단 사직에 나서게 됐습니다.

전공의 이탈에 이어 의대 교수들까지 사직을 결정하면서, 의료 공백 장기화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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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별 정원 오늘 발표…‘빅5’ 병원 교수들 모두 사직 결정
    • 입력 2024-03-20 09:32:39
    • 수정2024-03-20 10: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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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 2천명 늘린 의대 정원의 의대별 배분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대 교수들은 정부에 정책 철회와 대화를 요구하며 잇따라 사직을 결의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해주 기자! 의대 정원 배분 결과, 오늘 발표됩니까?

[리포트]

네, 정부는 오늘 확충한 의대 정원을 각 대학에 배분하는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도 의대 정원을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대 정원을 2천 명 확대한다고 발표한 지 6주 만입니다.

늘린 정원 2천 명은 전국 의대 40곳 가운데 수도권에 20%, 비수도권에 80%씩 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학들은 배정받은 정원에 따라 늦어도 5월 중에 입시 요강을 공고해야 합니다.

공고까지 마치면 2025년학년도 2천 명 의대 증원은 확정됩니다.

전공의 등의 이탈이 지속되는 중에도 정부가 의대 증원을 강행하자, 의료계에서는 반발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대학별 의대 정원을 발표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 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전국의대교수협의회와 전국 의대 학장 모임 등에서도 정부에게서 대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비판했습니다.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도 정원 배분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SNS를 통해 오늘 의협과 전의교협 등을 만나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의대 교수들의 사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대와 연세대에 이어 성균관대 의대 교수들도 어제 사직을 결의해, 이른바 '빅5' 병원과 연계된 의대의 교수들은 모두 집단 사직에 나서게 됐습니다.

전공의 이탈에 이어 의대 교수들까지 사직을 결정하면서, 의료 공백 장기화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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