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정원 오늘 오후 발표할 듯…‘빅5’ 의대교수 모두 사직

입력 2024.03.20 (12:06) 수정 2024.03.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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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빅5 의대 교수들이 모두 사직하기로 하면서 의대 증원을 둘러싼 파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대학별 의대 정원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증원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오후, 내년도 의대 정원을 확정해 발표할 거로 알려졌습니다.

2천 명 증원 발표 6주 만입니다.

증원된 인원은 수도권 의대에 20%, 비수도권에 80% 비율로 배정될 거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특히 지역거점 국립대 중 7곳은 정원이 최대 2백 명까지 늘어날 거로 전해졌습니다.

배정이 확정되면 각 대학은 늦어도 5월에는 입시 요강을 공고해야 내년도 입시에 반영됩니다.

정부 발표를 앞두고 의사단체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오늘 발표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거"라고 경고했고.

[김강현/의협 비대위 대변인 :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과 동시에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다리마저 끊어버리는 파국적 결과를…."]

전공의협의회와 전국의대교수협의회도 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오늘 다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서울대와 연세대에 이어 성균관대 의대 교수들까지 집단 사직에 동참하기로 결론지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른바 '빅5' 의대 교수들이 모두 집단 행동에 나서게 됩니다.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도 하루 새 500명 넘게 늘면서 집단 휴학 건수는 전체의 44.5% 수준인 8,360건까지 치솟았습니다.

오늘 현재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과대학은 전국에서 8곳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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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별 정원 오늘 오후 발표할 듯…‘빅5’ 의대교수 모두 사직
    • 입력 2024-03-20 12:06:52
    • 수정2024-03-20 17: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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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빅5 의대 교수들이 모두 사직하기로 하면서 의대 증원을 둘러싼 파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대학별 의대 정원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증원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오후, 내년도 의대 정원을 확정해 발표할 거로 알려졌습니다.

2천 명 증원 발표 6주 만입니다.

증원된 인원은 수도권 의대에 20%, 비수도권에 80% 비율로 배정될 거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특히 지역거점 국립대 중 7곳은 정원이 최대 2백 명까지 늘어날 거로 전해졌습니다.

배정이 확정되면 각 대학은 늦어도 5월에는 입시 요강을 공고해야 내년도 입시에 반영됩니다.

정부 발표를 앞두고 의사단체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오늘 발표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거"라고 경고했고.

[김강현/의협 비대위 대변인 :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과 동시에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다리마저 끊어버리는 파국적 결과를…."]

전공의협의회와 전국의대교수협의회도 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오늘 다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서울대와 연세대에 이어 성균관대 의대 교수들까지 집단 사직에 동참하기로 결론지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른바 '빅5' 의대 교수들이 모두 집단 행동에 나서게 됩니다.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도 하루 새 500명 넘게 늘면서 집단 휴학 건수는 전체의 44.5% 수준인 8,360건까지 치솟았습니다.

오늘 현재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과대학은 전국에서 8곳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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