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200여 년 전통…그리스 항구도시의 ‘밀가루 전쟁’

입력 2024.03.21 (06:48) 수정 2024.03.2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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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인파에, 도시 구석구석까지 온통 색색의 밀가루가 뿌려지는 이색 전통 축제가 그리스에서 개최됐습니다.

수백 명의 인파가 거리를 활보하며 색색의 가루를 쉴새없이 흩뿌립니다.

진풍경이 펼쳐진 이곳은 그리스 중부 항구 도시 갈락시디입니다.

이곳에선 매년 이맘때쯤 정교회 사순절을 맞아 200여 년 전통의 '밀가루 전쟁' 축제가 열리는데요.

19세기 그리스를 점령했던 오스만 통치자들이 당시 마을 주민들에게 카니발 축제를 여는 것을 금지하자 이에 저항하는 의미로 얼굴에 재를 묻히고 거리에서 춤을 추던 전통이 지금의 축제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지금은 색색의 식용 색소를 섞은 밀가루를 서로에게 던지며 축제를 만끽하는데요.

이날 쓰이는 밀가루의 양만 1500kg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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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슈 SNS] 200여 년 전통…그리스 항구도시의 ‘밀가루 전쟁’
    • 입력 2024-03-21 06:48:12
    • 수정2024-03-21 0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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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인파에, 도시 구석구석까지 온통 색색의 밀가루가 뿌려지는 이색 전통 축제가 그리스에서 개최됐습니다.

수백 명의 인파가 거리를 활보하며 색색의 가루를 쉴새없이 흩뿌립니다.

진풍경이 펼쳐진 이곳은 그리스 중부 항구 도시 갈락시디입니다.

이곳에선 매년 이맘때쯤 정교회 사순절을 맞아 200여 년 전통의 '밀가루 전쟁' 축제가 열리는데요.

19세기 그리스를 점령했던 오스만 통치자들이 당시 마을 주민들에게 카니발 축제를 여는 것을 금지하자 이에 저항하는 의미로 얼굴에 재를 묻히고 거리에서 춤을 추던 전통이 지금의 축제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지금은 색색의 식용 색소를 섞은 밀가루를 서로에게 던지며 축제를 만끽하는데요.

이날 쓰이는 밀가루의 양만 1500kg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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