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김남국, 더불어민주연합 입당…복당 수순?

입력 2024.03.21 (07:08) 수정 2024.03.2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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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 자산 투자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실상 민주당 복당을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추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임위 시간에 가상 자산 거래 의혹으로 비난이 빗발치자 지난해 5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김남국/무소속 의원/지난해 6월 : "상임위 시간이냐, 시간이 아니냐, 그것과 상관없이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김 의원이 민주당 탈당 열 달 만에 민주당 위성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독주와 폭거를 손 놓고 바라볼 수 없었다"며 "백의종군의 자세로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민주당원과 함께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연합 관계자는 "김 의원이 입당 절차를 마무리지었다"며 "선대위 등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는 더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 안팎에선 사실상 민주당 복당 수순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합당하게 되면 김 의원도 자연스럽게 민주당으로 돌아가게 될 거란 겁니다.

지난해 김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제명안이 부결되자 '꼬리자르기' '꼼수 탈당'이란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이 과정에서 복당 금지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나왔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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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김남국, 더불어민주연합 입당…복당 수순?
    • 입력 2024-03-21 07:08:37
    • 수정2024-03-21 07: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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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 자산 투자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실상 민주당 복당을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추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임위 시간에 가상 자산 거래 의혹으로 비난이 빗발치자 지난해 5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김남국/무소속 의원/지난해 6월 : "상임위 시간이냐, 시간이 아니냐, 그것과 상관없이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김 의원이 민주당 탈당 열 달 만에 민주당 위성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독주와 폭거를 손 놓고 바라볼 수 없었다"며 "백의종군의 자세로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민주당원과 함께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연합 관계자는 "김 의원이 입당 절차를 마무리지었다"며 "선대위 등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는 더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 안팎에선 사실상 민주당 복당 수순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합당하게 되면 김 의원도 자연스럽게 민주당으로 돌아가게 될 거란 겁니다.

지난해 김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제명안이 부결되자 '꼬리자르기' '꼼수 탈당'이란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이 과정에서 복당 금지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나왔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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